







음찾사음악을찾는사람들행복동행
♧…しㅓしㅐフㅏ ススㅣフㅓててㅏ˚ **★┃사┃**★**┃랑┃**★**┃해┃★** …────ε♡з─˚Łοv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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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pcw4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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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12 18:55
나의 3월은
푸스스...
점점이 무언가 하나씩 벗겨진다
푸르던 날들이 새삼스럽고
저 연한 목련의 봉우리들이 새삼스러운 3월.
바람이 지나는 자리도
사르락 내리던 눈발도
흩뿌리던 빗방울도 이젠 다른 3월
예전의 3월이 아니고
내년엔 또 다른 3월을 맞이하겠지
바라건대
웃을 수 있는만큼 웃을 수 있는 나이를 갖고 사는
그 중에 지혜로운 한 여인이고 싶다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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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12 18:54
아름다운 꽃 산수유 꽃
淸顯 류을혁
노랗게 피면
다 꽃이라더냐
화려하지 않아도
예쁘지 않아도
마음은 고울 테지
한적한데 피거라
그래야 꽃 인줄 알 테니
죽어도
시든 모습은 보이지 마라
슬퍼 보일 테니
섧게 핀 산수유 꽃
어쩌겠느냐
어찌할 수 없이 산수유인 걸
내 가는 길에 소문이나 내주마
아름다운 꽃
산수유 꽃 노랗게 만발 하였다고
그 곳에 봄이 활짝 피었다고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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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12 18:54
사랑을 하여요
淸顯 류을혁
이토록 좋은 날에
사랑을 하여요
꽃바람 피어나는
이봄에
사랑을 하여요
빗장 풀어 문을 열고
가슴에
꽃씨하나 심어요
예쁜 꽃 한 송이 피워봐요
터질 듯 사랑 꽃 피워봐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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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12 18:54
그대 오면
淸顯 류을혁
봄을 불러
아침을 열고
예쁜
들꽃하나 피우자
온 몸 불살라
순수의 향기로
연보라 빛
천상의 웃음 띄우고
오직 사랑뿐인
소박한 꽃 한 송이 피우자
처음보다 더 처음인
사랑으로
우리 강물처럼 흐르자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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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12 18:53
여명
淸顯 류을혁
무수히 짖밟힌
고통의 밤을 지나
체념속의
황홀한 절망을 지나
빛과 어둠이 갈라지는
텅 빈 침묵의 여명이 오면
그때 찬란한 태양은 뜨리니
그때 까지만
그때 까지만 그때 까지만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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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12 18:53
빨간 그리움
淸顯 류을혁
사랑이 깊어지니
가슴에
연분홍 꽃몽울 맺히데
별지는 새벽녘엔
톡톡 터지데
보고파서 보고파서
톡톡 터지데
사랑이 깊어지니
가슴에 가시가 돋데
그리움이 가시되어
콕콕 찌르데
별지는 새벽녘엔
핏빛으로 변하데
빨간 그리움
그 빨간 그리움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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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12 18:52
그때 나를 찾아주오
(그때3월1일) 淸顯 류을혁
내 사랑이여
그리워하지 마오
그리움이 쌓이고 쌓이걸랑
그대 가슴에
꼭꼭 묻어 두었다가
세월이 저만치 흘러
햇살 맑고 따스한 날
그때
그리움 폭포처럼 일거들랑
그때 나를 찾아주오
내 사랑이여
그때 행여
행여 대답이 없거들랑
사립문 밖 댓뜰 밑에
바람꽃 한송이 피었나 보오
이 詩를 류관순(柳寬順1902.12.16~1920.09.28)
할머니 영정에 올립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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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12 18:52
희망
淸顯 류을혁
지치고 힘겨울 땐
고개들어 하늘을 봐
저 나비의 날개 짓을 봐
저토록 삶을 불태우고 있잖아
더 젖을 것 없이
다 젖어본 사람은 알지
그때부터 열이 난다는 걸
천지간에 불빛이 꺼져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도
희망이란
불씨는 언제나 타고 있어
울고 싶어도 웃는거야
하늘을 향해 소리쳐 웃는거야
언제나 우리에겐 희망이 있으니까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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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12 18:51
희망 2
淸顯 류을혁
하늘과 땅의 문이 닫혀
처절한 암담함에
눈물 흘려본 사람은 안다
슬픔도 삭이면 힘이 된다는 것을
눈물도 모으면 힘이 된다는 것을
절망이 다하여
더 절망할 것도 없을때
그때 가서야 세상의 문이
나를 향해 열린다는 것을
그토록 열리지 않던 문도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활짝 열린다는 것을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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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pcw4862)2021-08-12 18:51
하얀 목련
淸顯 류을혁
놀랐나봐
너희 집 마당 들풀들
살포시 고개 내밀다
깜짝 놀랐나봐
하얗게 눈 쌓인 줄 아나봐
말해주지 그랬어
봄이 왔다고
겨울은 갔다고
말해주지 그랬어
눈이 아니라고
내 꽃잎이 하얗게 덮힌 거라고
내 아픔이 눈처럼 내린 거라고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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