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찾사음악을찾는사람들행복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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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pcw4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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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추꧂🎭 (@pcw4862)2021-08-11 16:53
봄 햇살
淸顯 류을혁
봄 햇살은
홍매화위에 빨갛게 앉았다가
목련위에 하얗게 앉았다가
개나리위에 노랗게 앉았다가
아슬아슬 너에게 앉아
뽀얗게 우유 빛으로 웃는다
울어머니 마음에 앉으면 무슨 빛깔 일까
봄 햇살
淸顯 류을혁
봄 햇살은
홍매화위에 빨갛게 앉았다가
목련위에 하얗게 앉았다가
개나리위에 노랗게 앉았다가
아슬아슬 너에게 앉아
뽀얗게 우유 빛으로 웃는다
울어머니 마음에 앉으면 무슨 빛깔 일까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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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추꧂🎭 (@pcw4862)2021-08-11 16:53
겨울바다 상념
淸顯 류을혁
석양에 묻힌 겨울바다에 갔네
석양이 허우적대는 바다는
선혈이 낭자 했지
내마음처럼
붉은 피를 철철 흘렸네
몸부림 치면서
스믈스믈 어둠이 깔리는
선착장에 쭈그리고 앉아있는
노인의 빛바랜 시선은
지워져가는 통통배에
하염없이 끌려 가고
찌들어 깊게파인 주름골엔
아픈 추억이 새겨저 있는 듯 했네
흡사 내마음을 그려 놓은것 같았지
바다는 시커멓게 멍들고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만이
아픈 상처를 씻어주었네
나는 지금
어둠에 잠겨있는 겨울바다에 섰있네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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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추꧂🎭 (@pcw4862)2021-08-11 16:52
봄날
淸顯 류을혁
목련아
춥고 험한 세상 다 가고
이제 봄날이 온거 같니?
몽글 몽글 젖가슴
뽀얗게 부풀어 오르고
이제 니 세상 온거 같니?
나도 그렇다
나도 그렇다
나도 봄따라 호강좀 해보자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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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추꧂🎭 (@pcw4862)2021-08-11 16:52
이제 봄이 온거지
淸顯 류을혁
곱게 눈뜬 햇살
어린아이 눈치 보듯
들풀 삐죽삐죽
이제 봄이 온거지
홍매화
연분홍 젖몽우리
야릇한 숨소리
살갗 터지는 소리
두 팔 벌려
하늘로 기지개켜고
이제 분명 봄이 온거지
이제 나도 봄이 온거지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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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추꧂🎭 (@pcw4862)2021-08-11 16:52
달개비 꽃
淸顯 류을혁
너는 바람으로 가거라
나는 달개비 꽃으로나 피우리라
사랑도 하나 못 건질 天地間
情도 하나 못 붙일 天地間 이어도
다시 달은 떠오를 테니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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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추꧂🎭 (@pcw4862)2021-08-11 16:51
사랑할 수 있을까
淸顯 류을혁
꽃 피울 수 있을까
동녘에 봄의 열림은 시작되는데
가슴속 울렁임은 커져만 가는데
예쁜꽃 한 송이 피울수 있을까
용기도 없어 사랑까지도 못갈 냉가슴이여
용기도 없어 맴돌다 돌아설 그리움이여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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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추꧂🎭 (@pcw4862)2021-08-11 16:51
봄을 기다리며
단월 / 황 은 경
목련꽃 봉우리가
겨우내 견뎌내어
희뿌연 털깍지에
어느새 살찌우고
봄볕에 속삭인다
조금만 기다려라
어여쁜 목련속에
봄볕을 쏟아주니
촘촘히 그볕속에
목련은 옷을입고
초목이 봄바람을
찾아내 나빌레라
들녘에 냉이달래
바구니 가득담아
춤춘다 하얀나비
초록이 눈을뜬다
춘재지 두이십분
춘심은 시를읉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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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추꧂🎭 (@pcw4862)2021-08-11 16:50
바람에게 물어볼까
淸 顯 류을혁
떠나는 마음도 아플까
남아있는 마음처럼 아플까
바람에게 물어볼까
바람에게 물어볼까
보내는 마음처럼 슬플까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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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추꧂🎭 (@pcw4862)2021-08-11 16:50
무지개 뜨는 날
淸顯 류을혁
하늘과 땅의 경계도 없었다
깜깜한 묵 빛 안개속을 한없이 걸었다
초조와 불안
조롱과 멸시에 몸을 떨어야 했다
내 곁을 떠난
뜨거운 정으로 위장 되었던 숱한 차거움들
이젠 더이상 잃을 것도 없다
초라하게 비쩍마른 고독
가슴속 흘러내리는 눈물을 남몰래 삼키며
이 꿈 언젠가는 이루어진다는
신념하나 의지하고 걷는다
동쪽으로 동쪽으로
지쳐 쓰러질 것 같은
죽음 직전의 몽롱함에 묻힐 때쯤
신기루처럼 다가오는
까마득히 잊었던 이 느낌
이 뜨거운 기운은 무엇일까
이 후끈한 바람은 어디서 오는 걸까
여명이 밝아오는 걸까
이제 이 묵 빛 안개는 걷히는 걸까
뜨거운 태양이 우뚝 솟아 오르고
영롱한 무지개가
하늘과 땅에 다리를 놓는 날
그날 나는 포효하리라
천지가 흔들리도록
꿈은 이루어 진다고
반드시 꿈은 이루어 지는 것이라고.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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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추꧂🎭 (@pcw4862)2021-08-11 16:49
방어진 송림
백홍 이사빈
방어진 송림 아름다운 이곳에 오면 수천 년 전해오는 바람의 노래를 들을 수 있나니
폭풍우 쏟아지는 깊은 밤 어두움 한가운데서 비와 바람이 서로를 뜨겁게 부둥켜안고
바다 속으로 투신하는 눈부시게 황홀한 광경 뉘라서 이토록 절절한 사랑할 수 있으랴
사랑은 스스로를 버려 그에게로 다가가 새롭게 변화될 때 이루어지는 고결한 선물
보라 밤새도록 끝없이 쏟아지던 폭풍우가 아침햇살 반짝이는 은빛바다로 동화되어
지난일은 까맣게 잊고 오늘을 맞는 모습 마치 예정된 오랜 약속을 지키는 것 같구나
사랑이 그리운 이여 사랑이 간절한 이여 사랑을 잃어버린 이여 방어진 송림으로 오라
이곳에 와서 수천 년 전해오는 바람의 노래를 들으며 사랑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라
설령 아픔이 몰려와 가슴을 두드릴지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영원한 사랑을 꿈꾸어라
방어진 송림 아름다운 이곳에 오면 수천 년 전해오는 바람의 노래를 들을 수 있나니
사랑이 그리운 이여 사랑이 간절한 이여 사랑을 잃어버린 이여 빈 가슴일지라도 오라
이곳에 와서 수천 년 전해오는 바람의 노래를 들으며 사랑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라
-땅끝동네 야불딱에서-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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