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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찾사음악을찾는사람들행복동행

♧…しㅓしㅐフㅏ ススㅣフㅓててㅏ˚ **★┃사┃**★**┃랑┃**★**┃해┃★** …────ε♡з─˚Łοvё ♬~˚───˚♡
  • 50
  • 언제나 인라이브

    🎏꧁⭕┣추꧂🎭(@pcw4862)

  • 50
    🎏꧁⭕┣추꧂🎭 (@pcw4862)
    2021-08-11 16:49


    열정 / 단월 황은경

    그대가 다녀간 자리에
    붉은 꽃 한 송이 피어났네
    자맥질하던 심장의 소리
    소금 먹은 듯 잠시 쉬어 간다네
    언제나 영원할 듯 피를 토하는
    그 가슴은...
    왜그리 작아보이나
    뜨거움을 식힐 수 있는 나였단 말인가
    그대의 자리에 붉은 꽃 한 송이
    뜨거운 이슬 맺힌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11 16:48


    첫눈이 오면

    - 자작/아가페 -



    첫눈이 오면 꼭 올건만 같아

    손꼽아 기다린 그대는

    첨부이미지

    눈꽃이 온 대지를 아름답게

    덮고 또 덮어도

    못 오시네요.

    첨부이미지

    어쩔수 없는 이별은

    끝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첨부이미지

    오직 그대 향한 그리움만

    흰눈되어 겹겹이

    쌓이고 또 쌓이누나.

    첨부이미지

    해맑은 미소가

    너무도 아름다웠던 그대여!

    볼수도 잡을수도 없는

    서로 다른 삶의 현실 앞에서

    그저 가슴 저미는 아픔으로

    다가올 뿐이라오.

    첨부이미지

    하지만 그리움이란

    그대와 나만의 소중한 탑을

    차곡차곡 쌓을래요.

    첨부이미지

    먼후일 이 세상,저세상

    세월의 강 맞닿을 어느 자락에서

    따스한 손 잡아줄 그날까지......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11 16:47


    고독 / 단월 황은경

    채우고 채워도
    빈자리
    토렴하듯 갈아줘도
    제자리
    그래도 찢긴 추억이라
    그립다
    빈자리 채워가도
    그대는
    혼자가 되고 싶다네
    날아간 나비야
    기다리마
    흰색이 찌들어도
    다시 찾아 주려무나.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11 16:47


    내가 드리는 작은 행복

    虛心 미르칸



    나 그대에게 작은 행복 드립니다.
    나와 함께 동행하는 동안
    얼마큼의 시간이 지나 갈는지 모르지만
    기분 좋은 산책길이 되었으면 해요.



    나 그대에게 작은 행복 드립니다.
    나와 함께 걷는 세월이
    언제나 하늘빛처럼 맑음으로 당신가슴에
    자라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나 그대에게 작은 행복 드립니다.
    닿을 수 없는 곳에
    그저 그리움 하나로 찾아가는 그 길이지만
    언제나 웃을 수 있는 향기 그윽한
    꽃길 밟아 가는 당신이면 좋겠습니다.



    나 그대에게 작은 행복 드립니다.
    먼길 찾아오는 당신,
    곱게 단장하고
    나 당신 환한 웃음으로 마중 나와
    당신 기쁨에 벅차 따스함 담아 풀 수 있어서 행복한
    그런 행복 드릴 수 있는 내가 되고 싶습니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11 16:46


    짧은단상 -冬木

    冬木
    박영하
    낙엽 지는데
    나 어떻해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11 16:46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확고한 사실이 있다.
    기초가 튼튼해야 튼실한 구조물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적조식 건물의 경우 아무리
    설계도가 좋고 부지가 있어도 벽돌이 없으면
    집을 지을 수 없다. 현대사회에서는 지식과 정보가
    그 벽돌 역할을 한다. 하지만 벽돌만 쌓는다고 집이
    되는 게 아니다. 설계도면과 땅이 필요하며 어떤
    집을 지을지에 대한 비전이 있어야 한다.
    이를 체계화하고 자신의 방식으로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 김경집의《6I 사고 혁명》중에서 -


    * 모래로는 집을 지을 수 없습니다.
    시멘트를 섞어 벽돌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만으로도 안됩니다. 땅이 있어야 하고
    설계도면이 필요합니다. 과거 경험, 능력, 비전에
    상상력이 더해져야 좋은 설계도면이 나올 수 있습니다.
    지식과 정보, 이 현대사회의 기본입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가치를 창출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방식으로 '보배'로 만드는 실력이
    필요합니다. 준비하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댓글 0

  • 39
    💐로즈Drㄹㅣ💐 (@thddmftnr)
    2021-08-11 16:06


    용(龍)의 눈물 / 청송 권규학





    울퉁불퉁 혼탁한 요즘 세상

    인물도 많고 물건(?)도 많다

    입만 열면 제 잘났다고 떠벌이는 사람들

    어찌어찌 줄을 잡고 승천을 꿈꾸는 이들

    누가 잠룡이고 누가 이무기인지

    행여 썩은 동아줄을 잡은 건 아닌지…



    얽히고설킨 복잡한 세상사

    정말 잘난 인물도, 제 잘난 물건도 많다

    땅도 하늘도 뒤죽박죽 오염된 세상

    정녕 개천에서 용(龍)이 날 수도 있는 걸까

    용(龍)도 이무기도 물 밖에 나오면

    하찮은 개미에게도 물어뜯길 수밖에 없다는…



    호랑이의 발톱과 이빨을 숨긴 채

    비루먹은 망아지 행세로 세상을 속인 사람

    용의 발톱을 잡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사람들

    아무리 고고한 학(鶴)이 되고 싶어도

    이미 까마귀 둥지의 검은 날짐승일 뿐

    무지개를 쳐다보고 헛물을 켜는 건 아닐는지…



    늑대가 풀을 뜯는다고 양이되진 않겠지만

    어차피 바둑판의 싸움돌로 살아야 할 운명이라면

    역사에 남을 점 하나라도 찍어야 할 터

    꽃이 시들면

    굶주린 벌 나비조차 쳐다보지 않겠기에

    숨지 않고 나서는 게 어쩔 수 없는 선택일지도…



    복숭아가 아무리 달게 보여도

    고양이 입엔 버려진 생선 대가리만 못하듯이

    시궁창에 코를 박은 자가 있어야

    마른 바닥에 등짝 붙이는 자도 생기는 법

    등 굽은 나무로 오래 사는 것보다는

    그저, 열흘 붉은 꽃으로 살려는지도 모를.

    댓글 3

  • 50
    🎏꧁⭕┣추꧂🎭 (@pcw4862)
    2021-08-10 18:08


    첫사랑

    단월 / 황은경

    청록색 칠판 위에
    말 안 들은 학생 이름
    내 이름 ,하나 덩그러니

    바라보신다, 수학 선생님
    우리 학교 킹카 선생님
    참 잘생겼지
    내 이상형,내 왕자님

    열여덟 작은 소녀의 가슴은
    그렇게 점을 찍었다, 저분은 내사람
    내 첫사랑 이라고.

    졸업식 끝난 뒤 마지막 교실을 나가는 길
    한 번씩 포옹을 해주시는 그 모습
    어쩌란 말인가

    이대로 영원히 이별을 해야 하는지
    가슴 꽁닥꽁닥 몸상태가 제로다
    사라져라, 졸업식

    다시 의자에 앉아
    못내 아쉬운 첫사랑의 고별식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10 18:07


    귀환
    단월/ 황은경

    작은 이삿짐 차에 세간살이 몇 가지
    산길따라 흔들흔들 여러 마음 싣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
    두근거리는 설렘에 길가 미루나무도 새롭다
    이 집이다
    짚단으로 이엉 엮어 올린 방 두어 칸의 초가집
    세월이 흘러 초가집은 황토가 헐어내리고
    가족들 손길을 기다리며 버티고 있구나


    찢어진 창호지는 노래를 부른다
    좋다고 노래를 부른다
    몇십 년 만에 귀환한 가족들이 너무 좋단다
    샘가 옆에 감나무는 옹이가 몇 개나 만들어져
    잿빛 피부를 드러내 놓고 웃는 것 같다
    반갑다고 어서 오라고
    눈맞은 까치밥도 흔들며 손짓한다
    잴 밑에 가지 하나 만져 달라고..


    부엌안 군불 지피던 무쇠솥 에는 먼지가 가득하고
    터전을 잡은 거미가족이 놀라서 움직인다
    이젠 이사 갈 준비를 하나보다
    무지 바빠 보인다 미안하다 거미들아
    그래 이렇게 정겨운 이곳은
    내가 태를 묻은 곳
    내 어머니의 육신과 마음과 혼이 서린곳
    나도 그렇게 묻어둬야지..
    언제나 잊지 않은 내 속마음을 포근히 접어
    내 아이들에게 물려 주어야지


    옆집은 새 단장을 하고 산지가 꽤 되나 보다
    우리도 이제 색을 칠하자 누우런 황토밭 그 빛깔로
    환하게 웃는 나의 옛집을 만들어 보자
    그림 같은 나의 집이란 말처럼..
    말린 옥수수 대나무에 대롱대롱 매달아
    내년에는 우리 아이들 군것질을 대신하겠다


    토방밑에 누렁이도 키우고
    토끼장에 토순이도 키우고
    돼지우리에 검정 얼룩이도 데려다 놓고
    닭장 안에 토종닭도 키워 옛 일 같이 살아보자
    멀리 떠날 때의 그 아쉬웠던 마음 뒤돌아 보던 마음
    그리움의 멍울을 한껏 풀어 잔치를 해보자.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8-10 18:07


    그늘
    단월/ 황은경

    회색빛 콘크리트
    하얀 연기 한 줄
    영안실 코너는
    그늘이 진다

    더 짙게 그늘이 진 날
    그대는 아픔에 입술 꽉물고
    사후로 떠나는 길

    저 모퉁이 그늘 밑에서
    아픈 망설임에 서러워라
    망자는 쉬고싶어
    그늘진 곳에 점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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