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내가 꾸었던 꿈.
깊은 산 골짜기 옹기 종기 반딧불처럼 불을 밝히며 모여있는 초가집, 어느 한 집에 창호지 밖으로 빛을 내보내던 촛불이 스스르 꺼져 버리곤 영원한 어둠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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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moon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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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18 20:23
마르고 매말라 구겨지듯 휘어진 등짝 머리는 차디찬 아스팔트 아래를 향한 낙옆하나 일당 이천원 보다도 더 아픈 것들이 담겨진 당신에 심장은 썩어 문드러졌겠지요 당신을 스쳐지나는 그 길 그 주변은 온통 어떤 죄책감으로 울렁거립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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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18 20:06
젊어서 오르던 길은 그다지도 길고 더디더니 내리막에 도착하니 내 작은 몸둥아리 굴러떨어질 듯이 짧기만 하구나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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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18 19:54
변화 삭막한 매마름을 흔들며 불어오던 바람들 끝이보이는 마지막 인거야 그 끝에 서있는 모든 것들은 숙명처럼 채워야 할 시간이야. 비록 어제와 내일이 천지개벽이지는 않겠지만 어쩌면 아픈 가슴들에겐 각자의 작은 세상들을 창조 할 시간인 거야. - 민 성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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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18 19:34
단맛이 나는 비가 왔나보다. 마른것들은 온통 아우성 목이 말랐던 거니 어미의 것을 물듯이 연신 빨아드리는 구나. 골목 어귀마다 겨울바람에 쓸려모였던 것들 계절 변화의 블랙홀 맨홀로 씻겨내려 간다. 쓸려간 그 자리엔 아우성치던 개구장이들 기적처럼 솟아오를 것이고 나도 이제는 늦지 않도록 불 밝혀 살아나야겠다. -민 성-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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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17 23:01
눈이 펑펑 휘날리던 어느 깊은 겨울의 산을 그대는 기억하시나요 "하얀 눈이 온세상을 뒤덥고 눈꽃이 핀 소나무 밑에서 하얀차위에서 사랑을 하고싶어" 검은 당신의 눈동자가 별처럼 빛을 내면서 말씀하시던 당신만의 사랑에대한 로망이셨죠. 아쉽게도 당신이 그리시던 멋진 대상이 아닌 보잘 것없는 저였기 때문일까요 그다지 로맨틱한 추억을 드리지 못한듯하여 미안합니다. 하지만 제게는 아주 위험한 도전이였던 날로 기억되는 하루였습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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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17 22:06
빙빙빙 서성거립니다. 빙빙빙 잔 걸음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그대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한바퀴 그대의 목소리를 듣고싶은 마음으로 두바퀴 돌다가 돌다가 어둑어둑해지는 밤이 오면 누구도 모르게 흐니끼며 뜨겁게 어둠속으로 흘러내립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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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17 21:55
망설임 어린 나에게는 이 세상은 온통 망설임의 세상입니다 어디서 어디로의 몸짖이 참된 것인지를 모릅니다. 언제쯤 그 뜻을 해아릴 수 있을까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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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17 20:58
느 낌 그대와 나 우리 사랑한다면 서로 느낄 수 있도록 해요. 마주잡은 서로의 손끝으로 어지러운 아지랑이 피어오르고 서로의 가슴으로 공명처럼 울려퍼지는 몸짖들 서로의 직감만으로도 뜨거운 용광로가 되어지는 그런 느낌 말이에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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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17 20:14
반격의 서막 나는 진화하고 싶습니다. 세상 겁먹던 것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나는 사랑하고 싶습니다. 세상이라는 단두대위에서 목숨보다 소중할 수 있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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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17 20:08
-영화 쑈생크 탈출의 한 장면- 밑바닥의 세상에서 만난 벗에게 진정한 우정을 느끼게 되고, 세상의 억압속에서 탈출한 그는 작은 엽서로 자신의 위치를 알린다. 평화롭게 드넓은 푸른 바다에서의 재회 여생의 마지막 장막은 그렇게 자유의 땅에서 였다. 위대하고 새로운 시작이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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