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내가 꾸었던 꿈.
깊은 산 골짜기 옹기 종기 반딧불처럼 불을 밝히며 모여있는 초가집, 어느 한 집에 창호지 밖으로 빛을 내보내던 촛불이 스스르 꺼져 버리곤 영원한 어둠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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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moon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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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03 22:42
나는 그대가 접어놓은 종이인형 환희의 손길로 슬픔의 손길로 고이 접어놓은 종이인형입니다. 한때는 그대의 가슴속에 살았고 지금은 유기되버린 종이인형입니다. 이제는 굶주린 배를 끌어안고 맹수의 눈빛이 되어버린 들개처럼 으르렁거리며 울어대는 종이인형입니다. -민성-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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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03 22:16
내 사랑아 우리 기억하기로 해요. 그대와 내가 만들었던 그 풍경같던 모습들을... 언젠가 우리 이 모든 것들을 잊어야하는 육신의 소멸의 순간까지 내 사랑아 우리 기억하기로 해요. 많은 애증으로 울고 웃던 모든 것들을 흑백영화처럼 우리 떠올리기로 해요. -민성-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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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03 21:57
나때문에 아파하지 말라고 미안해하며 나즈막히 말씀하신 그대여 제 아픔은 당신으로 인한것이 아닙니다. 온전히 나로인한 아픔들입니다. 세상의 모든 타들어가는 것들은 완전연소가 되어야 비로써 가벼워지것인데 그대를 향한 나의 열정들은 왜 그다지도 인색하였는지 뜨겁게 태우지못하고 그로인해 그을림 가득한 흉물로 남아서 이기때문입니다. -민성-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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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02 22:24
나란 사람은 행복해 질 수 있는 건지 나란 사람은 기억 될 수가 있는 건지 왜 세상은 나를 외롭게만 만들고이제 조금은 웃음지어 보려하는데 그것 마저도 쉽게 허락되지 않는 나 나란 사람은 처음부터 혼자였던 걸 같은 시간을 함께 살아가고 있어도우린 서로가 다른사람 찾아가는데 그대를 알고 내 세상도 변해 갔는데또 그자리 그곳에 머물러야 하나 나란 사람은 빛이 될 수가 있는 건지나란 사람은 이유가 될 수도 있는지 왜 세상은 나를 눈물나게 만들고왜 그대는 나를 웃음짖게 만들고 그것마저도 쉽게 허락되지 않는 나나란 사람은 처음부터 혼자 였던 걸 늘 그렇게 혼자 살아가고 있는 나 -영지- 나란 사람은-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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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02 22:21
나의 가슴은 아픔이 밀려와 부서지는 바다 슬픔의 물기로 가득차 묵직하게 깔린 구름과 든든한 방파제 하나없이 맨 살로 부딛쳐 우는 바다 밀려들어와 쓸려나가는 이 시큰거림은 내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끝도없을 나의 바다 그대가 그립다 외치고 외치다 지쳐가도 사무치는 후회로 목놓아 울어보아도 거친 몸부림의 파도가 다 삼켜버리는 나의 바다 -민성-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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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02 20:52
그리워도 그리워하면 않됩니다. 보고파도 보고프다 말하면 않됩니다. 핸드폰속 그녀의 전화번호도 누르면 않됩니다. 하늘아래 잠시 스쳐가는 바람들의 엉킴처럼 소소하게 받아들여야 할 시간입니다. 어두운 하늘은 비소식도 없는데 나만의 비는 가슴으로 쏫아져 퍼붓고 감당하지 못할 커다란 슬픔의 호수가 됩니다. 나는 소리내어 울어보지도 못한 채 가야할 곳 몰라 방황하는 날들로 살아갑니다. -민성-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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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02 20:50
어느 날 아픈 추억의 회상으로느닷없이 밀여오는 슬픔... 맥아리 없어지고 가슴 뒤틀려오면방향의 더듬이 뜯겨나간듯갈 길몰라서 빙빙빙 맴돌다가나 왜이러지 왜이러지....나름대로 아름답다라고불리워져야할 우리의 추억인데그런데 너와 나는 무엇을 망설였고어떻게 그런 일이 있었던 것인지...믿기지도 않는 여린 심장으로바보같이 남들 하는거 괜시레 사랑을 했었나봐. -황 민성-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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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02 20:46
너는 떠나면서 나에게 울지 말라고 하지만
난 그렇게 감상적이진 않아.
차라리 앉아서
커피 한 잔을 마시겠어
처음에 따뜻하지만 점점 식어버리는.
마치 사랑과 같은 이 커피.차라리 우리 집 낡은 계단에삐꺽이는 소리를 내며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오르내리겠어
이 이유 없는 행동은 마치
네가 나에게 말한 이별과 같은 것.내가 다짐하는 건 한 가지 뿐우리 다시는 아픈 사랑을 하지 말자고.
한 번 시작한 아픔은 끝이 없으니까. -이 선 희-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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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02 00:56
이보게나 사공지금이라도 늦지않았으니어여 노를 잡고누추한 배라도 저어야 하지 않겠는가?사공의 업으로 태어난 자네는,아직도 여전히 늦지않은,하얀 물안개 피어오르는 이른 아침이라네.흐르는 물결에 몸을 맞겨 흘러 가보세. -황 민성-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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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02 00:01
멍하니 촛점없는 시선입니다. 살갗에 스치는 바람으로 죽어가던 의식을 일으켜 세워봅니다. 자꾸만 뜻모를 슬픔이 파도처럼 밀려와 상처투성이 가슴에 부딫히면 아파서 너무 아파서 호흡은 거칠어집니다. 어느덧 눈물은 내 허락도 없이 두 눈의 망막에 스며들며 곧 쏫아지려할 때 황급히 깊고도 깊은 어둠속으로 숨어버립니다. 어둠은 나와 내 슬픔을 감추어주고 우리의 흔적조차도 찾지못하게 숨겨줍니다. 그래서 그 어둠을 수시로 찾아 해맵니다. -민성-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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