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내가 꾸었던 꿈.
깊은 산 골짜기 옹기 종기 반딧불처럼 불을 밝히며 모여있는 초가집, 어느 한 집에 창호지 밖으로 빛을 내보내던 촛불이 스스르 꺼져 버리곤 영원한 어둠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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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moon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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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14 23:27
그리움 한 참을 못고치는 병에 걸렸습니다. 이별의 의미를 모르던 시절에 속절없이 병든 마음입니다. 어떤 하루는 종일 맥없이 멍한 기운 또 어떤 하루는 온 몸으로 장대비를 맞으며 목숨을 부지하며 살아갑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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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14 22:36
당신과 내가 만든 수 많은 눈물들로 깊어져만가는 슬픔의 강 그 강물 속에서 조차 나는 꺼지지 않는 육신의 불꽃을 태우기 일수 입니다. 참으로 헛된 욕망과 부질없음을 알면서도 그렇게라도 당신과의 연을 붙잡으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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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14 21:55
나는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 다행히 그 일이 잘 풀릴때면 홀로 세상을 등지신 당신의 영혼이 돌보신 덕이라고 생각을 하곤 합니다. 수 없이 좌절하고 그래서 죽고싶어 할 때나 내가 걷는 길이 암흑의 길이여서 불안과 초초함으로 방황 할 때에도 당신의 영혼이 한줄기 빛이되어 인도하시는 거라고 믿고 삽니다. 나의 어머니께서는 저 머나 먼 저승의 세상에서도 이 못난 자식놈때문에 노심초사 하시며 더 늙고 더 병들어 가실것같아 미치도록 죄스럽습니다. 나는 그 죄를 어찌 하려고 이렇듯 거지같은 삶을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머니 정말 면목없습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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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12 19:51
시인의 것을 탐(貪)하다 당신을 닮고 싶습니다. 세상을 향한 온정의 두 눈동자를 간절히 탐합니다. 부질없이 나부끼는 무의미들을, 흩어진 꽃씨 모아 피우듯 하는 당신의 손끝을 탐합니다. 이른 아침 산책로를 걸으며 당신의 시선이 머무는 곳들의 시공간을 탐합니다. 깊은 밤 등불 켜고 창가에 서서 긴 한숨짖는 그 고뇌를, 눈물나도록 탐합니다. 당신의 어린 아이가 되어 가시는 길 그 뒷모습을 따르고 싶습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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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11 22:39
천국의 기억 천국을 기억합니다. 유일한 나의 별천지 꽃천지 기름지고 비옥하던 대지 세상에서 가장 양지바르던 곳 그 세상이 그립습니다 나의 천국이시여 당신을 사랑합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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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11 22:08
그리운 나의 어머니 어린 자식 홀로 남겨두고 언젠가 떠나실 길을 왜 그다지도 서둘러 채비 하셨습니까. 핏덩이 두고 가시고 싶지않아 눈 앞에 어른거리던 저 세상의 문을 수백번도 걷어차셨을 나의 어머니. 끝내 당신께선 라일락 향기 만발하던 날 아침밥도 안 먹고 띠쳐나간 자식걱정 뒤로 한 채 머나먼 곳으로 가셨습니다.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사시다 가셨다면 가뭄에 갈라진 논바닦같은 당신의 손과 얼굴에 싸구려 로션이라도 사드렸을 텐데요. 왠지 오늘은 당신께 이렇게라도 투정을 부리고 싶어지는 밤입니다. 그립습니다 내 어머니.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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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11 20:37
비가 오는 날에는 그대에게 편지를 쓰겠습니다. 창문을 반쯤 열어 두어서 비릿한 비의 체취를, 알알이 맺힌 서글픈 사연을, 그대에게 쓰겠습니다 후두둑 후두둑... 비의 깊어지는 구슬픈 흐느낌에 저 또한 복받쳐 목이 메여오면 시린 가슴 부여잡고 가쁜 숨 고르며 그대를 그리워 하겠습니다. -민성-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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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11 19:49
나의 거리는 여전히 짙은 어둠과 그치지 못하는 비들의 세상 해가 뜰 날이 없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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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11 19:48
내 작은 창문을 열어보면 줄기차게 내리는 장대비... 하늘에서 내리는 것인지 땅에서 솟아 올라가는 것인지 이젠 머가먼지 멍하기만 한 내 창문의 풍경이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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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2-11 00:17
내겐 당신은 유일한 벗이자 사랑이라서 지나친 소유욕과 질투를 부렸나 봅니다. 날마다 집착의 가시를 키워 그대를 매일같이 찔렀나 봅니다. 사랑이라 하기보다는 동정심을 바라며 살았었나 봅니다. 그 때 조금이라도 지금처럼 그대의 시선으로 나를 보았더라면 지금 이순간 이다지도 후회스럽지 않았을 텐데요. -민성-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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