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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내가 꾸었던 꿈.

깊은 산 골짜기 옹기 종기 반딧불처럼 불을 밝히며 모여있는 초가집, 어느 한 집에 창호지 밖으로 빛을 내보내던 촛불이 스스르 꺼져 버리곤 영원한 어둠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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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헬로꼰이0(@moon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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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헬로꼰이0 (@moonlover)
    2015-02-10 00:59




       나는 유기견 주인에게서 버려진 공포의 세상속 개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두려움으로 야성의 눈빛도 없는 나약한 몸으로 주인의 냄새찾아 떠돌다가 끝내 헐떡거리다 죽을 유기견이다. 지독한 굶주림으로 가죽을 뼈에 붙인체 그 옛날 사랑받던 추억만을 성냥팔이 소녀의 회상처럼 떠올리다 죽기전 마지막 힘으로 흠쳐먹던 음식때문에 맞아죽을 유기견이다,  -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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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헬로꼰이0 (@moonlover)
    2015-02-10 00:44




      벌거숭이  내 심장이 멈추는 날은 육신의 살점들이 썩어지고 무지의 소고들과 편린들을 별처럼 쏟아내던 혼도 담배연기처럼 하늘로 날리는 날일진데  빛처럼 짧게 살다가 갈 길에서 벌거숭이로 태어난 벌거숭이가 벌거벗고 춤을 춘들 피지도 못한 꽃으로 진다한들 무엇이 부끄러울까.  -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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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헬로꼰이0 (@moonlover)
    2015-02-10 00:20




       My Rain  어디로 흘러가셨습니까 비를 타고 내리시는 그리운 내 사람아  추억이 아득히 멀어져가는 시간속에 내 가슴 먹구름 잔득 낀 날 야속한 당신은 비처럼 내리십니다.  정녕 내가 싫어 가신 당신을, 나없이도 잘살고 계실 당신을, 유감스럽게도 온 몸으로 맞고 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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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헬로꼰이0 (@moonlover)
    2015-02-09 23:47




      꽃을 향해 내리는 비는 향기가 되고 가슴으로 내리는 비는 절망으로 쓰러집니다. 내 푸른 하늘 사라진 날부터 아주 오래된 사연으로 남겨진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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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5-02-09 23:40




      구멍난 가슴으로 흘러 내리는 비는 일기예보 없이도 시도 때도 없이 쏫아져 내립니다. 이 비를 멈춰줄 유일한 사람은 바로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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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헬로꼰이0 (@moonlover)
    2015-02-09 23:06




       우리 철지난 바닷가 거닐다 앉아 쉰 곳에서 바라보던 수평선은 잘 지내고 있을까요?  빨간 등대기둥 손닿을 곳까지 빼곡하게 적여있던 화이트보드펜들의 약속들 여전히 지워지않고 있을까요?  깊은 밤 운치좋던 발코니에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사랑 나눌때 지켜보던 별들과 부서지며 울던 파도들 여전히 안녕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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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헬로꼰이0 (@moonlover)
    2015-02-09 22:35




      그 때가 좋았어 티격태격 하던 그 때가... 우리 싸워도 바로 풀어지거나 풀어주었잖아. 그게 우리에게 제법 잘 어울렸던 것같아  내가 버려져야했던 필연의 이유로 이별만 안 당했어도 지금도 우린 그렇게 살고 있겠지?  그 재미가 없어진게 너무 아쉬워 다툰 핑계로 화 풀어준다고 거칠게 자란 수염으로 부비며 파고들던 그 때가 사뭇치게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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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헬로꼰이0 (@moonlover)
    2015-02-09 22:23




      이별아 없던 일처럼 사라져라. 너와 나의 아픈벽들 모두 허물고. 서로 끌어안아보자. 그리고 서로 부등켜안고 "내가 잘못했어" 연신 되풀이하며 뜨거운 눈물을 훔쳐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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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헬로꼰이0 (@moonlover)
    2015-02-09 22:09




      내게 살아가는 여정이란 칠흙같은 어두운 터널을 횟불조차 없이 걷는 것 깊은 겨울속에 내 심장 가시나무에 걸어두고 알 몸으로 뒹구는 지옥같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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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헬로꼰이0 (@moonlover)
    2015-02-09 22:07




      "아프게해서 미안해" "그로인해 내가 더 아프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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