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내가 꾸었던 꿈.
깊은 산 골짜기 옹기 종기 반딧불처럼 불을 밝히며 모여있는 초가집, 어느 한 집에 창호지 밖으로 빛을 내보내던 촛불이 스스르 꺼져 버리곤 영원한 어둠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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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moon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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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1-11 20:37
별다르지 않은 나의 이별
누구나 한 번쯤 격을 아픔...
나를 사랑해줬던 사랑의 사랑을
짧은 당황의 시간이 흐른 후
줄곧 커가는 화초가 되버린 아픈향기
이제는 동떨어진 시선으로
나와 너의 사이에서 때론 무심히
때로는 따스한 눈빛으로 바라볼수 있기를...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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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1-10 23:10
그대여...
미치도록 그립다란 말 하지않을게요.
고단한 당신의 하루을 잠시 위로하던,
제 팔을 베고 고이잠드셨던 때를 떠올리지 않을게요.
우리의 추억들을 떠올리면 떠올릴수록
제 모습은 초췌해져가고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듯한 먹먹함에
짖눌려지고 아려옵니다.
그대여...
저는 절대 당신이 그립다고해서
하루중에 한 번이상 무너지거나
제 자신을 자책하면서 울지않을게요.
절대로...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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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1-09 22:40
나를 올려다 보던 키작은 두개의 별빛과
와락 끌어안는 두 팔 사이에 떠있는 환한 미소 하나를,
나는 어찌하여 맹랑히 욕심을 내었던가.
사랑이란, 아파도 아픈데로
가꾸어 나가야했었다는 것을,
가슴이 찌져지게 시려와
뜨겁도록 굵은 후회의 눈물로 알아내간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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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1-09 22:26
기다리다 갑니다.
당신이 제게 주신 것들로 온전히
자연스레 가꾸어진 그 곳에 서있다 갑니다.
작지만 찾아오면 얼은 몸 녹여주는
당신이 제게 주신 선물같은 언덕입니다.
오늘도 그 곳의 언저리를 빙빙 헛돌며
당신을 기다리다 갑니다.
제가 서성거리는 이 곳 말고는
사방이 온통 칠흙같은 암흑같아서
아직 갈 곳 몰라 헤메이는 나날들입니다.
당신을 잃고 헤메이는 하루 하루가
너무도 힘에 겨워 쓰러지고 싶다가도
행여나 하는, 맘의 불을 지피곤
이 언덕에서 당신을 기다리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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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1-08 00:54
아직도 남아 뒹굴고 있는 것들
매서운 차디찬 바람과 황량함만이 가득한 빈 가슴만으로도
지금이 겨울임을 느끼것만
아직도 남아 뒹굴고 있는 낙옆들이 보면서
내 가슴 구석구석 나뒹구는 것들과 닮아있는 모습에
애처러움을 감추지도 못하고
고개를, 또 다른 무엇인가를 떨구며
이겨내지도 못할 삶 속으로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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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5-01-08 00:51
기다리다가 가요
내일도 그 다음 날도 그럴것 같아요.
나를 위해서라도 당분간만 이기를...
하지만 때가 되면 또 다시 기다려요.
지금까진 늘 그랬거든요.
일부러 하루 하루 당신외의 것들에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봐도
때가 되어 그리움 알람처럼 울려퍼지면
여지없이 그 곳에서 서성입니다.
내 가슴에 당신을 향해 솟은 언덕 그 곳은
다 익어서 터질듯한 숯덩이 눈물 품은
마냥 고개 떨군 해바라기입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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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4-06-09 04:59
그대여...
나의 이기심이 아직도 당신을 그리워 하나봐요.
지치고 힘들때만 그대를 떠올리니까요.
어느 날 문득
나의 이기심이 사라져버린 날
그래서 당신이 진정 사뭇치도록 그리워진다면...
나는 어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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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2-10-07 00:35

눈물처럼 비가 내리고,
죽음처럼 낙옆이 뒹군다.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내게 속삭여 전해주는 말...
會者定離 去者必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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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2-10-05 20:01
봄이 오면 백목련이 되시렵니까?
가을이 오면 짙은 국화향으로 남으시렵니까?
당신은 치명적 지배력의 여왕이 아니실지 모릅니다.
하지만 당신을 떠올리기 시작한 날부터,
그대는 포근하게 젖어드는 동경이 되십니다.
불어오는 바람결에 묻어오는,
잊혀지기를 거부하는 향기로움이십니다.
그윽한 추락을 이끄시는 풍경이 되십니다.
-황 민성-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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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헬로꼰이0 (@moonlover)2012-10-05 08:13
당신에게 내가 준 아픔때문에
내 당신을 향한 보고픔들,그리움들을
삭히고 삭혀야 하는 미련한 나인걸 ...
미안하고 미안해서,
눈물로 내 잘못을 빌어보는 나날들인 걸...
당신을 향한 내 감성과 애틋함들은,
색을 입히지도 못하는 흑백 사진 속
외로운 바위처럼 굳어져만 가는 걸...
-황 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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