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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내가 꾸었던 꿈.

깊은 산 골짜기 옹기 종기 반딧불처럼 불을 밝히며 모여있는 초가집, 어느 한 집에 창호지 밖으로 빛을 내보내던 촛불이 스스르 꺼져 버리곤 영원한 어둠이 되어버렸다.
  • 1
  • 0헬로꼰이0(@moonlover)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2-10-05 07:08




    슬픈 꽃말을 숙명으로 품고 태어난다해서
     
    그 꽃이 나쁜 꽃입니까?
     
    "이쁘다, 아름답다."란 무엇일까요?
     
    좋은 인생이란 무엇일까요?
     
    슬프고, 이루지 못한 의미의 꽃말들도
     
    여전히 꽃인걸요.
     
    피지도 못하고 죽어간 그 것들에게도
     
    우리의 연상력은 사랑이 아닐까요?
     
    -황 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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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2-10-05 06:56




     
    우리는 흔들리는 다리위에서 만났었나 봅니다.
     
    그 흔들거림이 우리를 울렁거리게 했던것 같습니다.
     
    그냥 지나쳐가도 삶인데...
     
    우리는 끝내 우주에 떠다니고 있을 영감(靈感)으로
     
    그렇게 사랑을 띄웠습니다.
     
    그리곤 많은 상처들과 아픔을 주었습니다.
     
    흔들거리던 다리때문이였는지...
     
    이제와서 나는 또다른 울렁거림을 느낍니다.
     
    지금 내곁에 불어오는 바람들만큼이나
     
    나에게 남겨진 수많은 사연들 앞에서
     
    늦지않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당신께 진정으로 용서를 빕니다.
     
     
    -황 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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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2-09-18 00:05












     












    당신과 나의 지난 날을 떠올린다는 것은,
     





    어느 날 우연히 만나는 낡은 앨범과도 같습니다.
     




    추억속에선, 그대와 나는 여전히 갈대숲을 흔들며
     




    휘젖고 노니는 맞바람들에 유희로 남았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갈망의 몸짖으로 흩날려지고,
     



    밤하늘 반딧불처럼 가슴으로 여전히 반짝거립니다.
     











    우리들의 추억이란 것은,
     





    두 영혼으로 빛어낸 애절한 미쟝센으로 남았습니다.
     










    -황 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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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2-09-12 06:57









     
    혼자라는 건...
     
    어둔 방에 홀로 불을 켜 본 사람은 알지.
     
    혼자라는 건...
     
    죽음보다 더 깊은 침묵과 친해져야 하는 일.


    벽을 보고 홀로 식은 밥을 먹어본 사람은 알지.
     
    설움 들키지 않게 소리 내지 않고 밥을 삼키는 일.
     
    슬퍼 하면 안돼
     
    애써 넘긴 눈물 채할지 모르니...


    바람 불지 않아도 시린 가슴으로 삭풍이 드나들고,
     
    시도 때도 없이 비가 쏟아지지.


    몸이 살아서,
     
    몸만 살아서,
     
    절벽 같은 암전을 견디는 일.
     
    그 지독한 외로움에 뼈도 삭아 뚝뚝 부러지는...


    혼자라는 건...
     
    퍼석 거리는 모래사막을, 천년 같은 하루를 그렇게
     
    낙타처럼 터벅 터벅 걷는 일이지.
     
     
    좋은 생각글중 (김은경)


    댓글 0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2-09-10 22:58







     
     
    화창한 파스텔풍 가을하늘이
     


    사각형 창문사이로 기적같은 풍경이 된다.
     


    참으로 알맞게 시원하고, 옅은 푸르름이 맘에 든다.
     


    흰나비 한마리가 너풀 너풀 날아다니지 않으면
     


    사진처럼, 그림처럼 꼼짝도 안하는 풍경이다.
     
     


    이런 가을날의 창문 안에 나는,
     


    아이러니하게도 죽음을 꿈꾼다.
     


    이런 경이로운 가을 풍경속에도 나는 오로지
     


    절망을 느끼며,무기력한 허무의 절벽앞에 서있다.
     
     


    어쩌면 죽음이란 것은 내가 존재하는 동안 유일한 평등이며,
     


    자살이란 것은 용기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삶의 미련들이 더 이상 남아있지 않을 때라는 것을,
     

    소스라치게 느꼈다.
     
     


    내가 태어나던 날의 하늘은 어떤 빛깔이였는지 기억이 없지만,
     


    내가 죽는 날의 하늘은 오늘처럼 "딱 이랬으면" 좋겠다.

     
    -황 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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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2-09-06 04:30















    "나 다운게 뭐였지? 평생 살아가면서 단 한번이라도
     


    생각해본적이 있었던가?"
     


    사회가 요구하는 나 다운 그런 것 말고,
     


    자연으로써 나 답고싶어한 적이 진정 있는가?
     


    찌질하게도 구데기처럼 기어다니며 사느냐고
     


    나 다움을 깨우치지도, 개발하지도 못하고 살았나보다.
     


    계란껍질을 깨기는 커녕 오히려 더 웅크리며,
     


    그 껍질이 단단해지기만을 바라며 살아왔나보다.
     
     


    -황 민성-

    댓글 0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2-09-06 04:27












     



    당신은 언제인가부터 내 기억속에서
     


    지워지지않는 얼룩처럼 남으신 그리움이십니다.
     


    오해와 미움들, 끈적한 탐닉이 뒤범벅이로 섞여서,
     


    어우러지지도 않을 듯하였는데...
     


    아주 묘한 맛과 향을 내는 애절함으로 남으셨습니다.
     




    -황 민성-

    댓글 0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2-08-31 06:46



     
     
     
    내가 어떤 사랑 받았었는지
     
    내가 어떤 아픔 줬는지
     
    이제야 널 보낸후에야
     
    돌아선 후에야
     
    다시 후회하고 있잖아
     
     
    사랑은 떠난 후에야 아는지
     
    곁에 두고서 헤메인건지
     
    이제야 알겠어
     
    너에게 기대에 울던 그 순간들이
     
    가장 행복했었던 나를
     
     
    BOBO - 늦은후회
     

    댓글 0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2-08-30 00:06



     
     
     
    비는 소리부터 내린다.
     
    흐린 세월 속으로 시간이 매몰된다.
     
    매몰되는 시간 속에서 누군가 나지막히 울고 있다.
     
    잠결에도 들린다.
     

    비가 내리면 불면증이 재발한다.
     
    오래도록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었던 이름일수록
     
    종국에는 더욱 선명한 상처로 남게 된다.
     

    비는 서랍 속의 해묵은 일기장을 적신다.
     
     
    지나간 시간들을 적신다.
     

    지나간 시간들은
     
    아무리 간절한 그리움으로 되돌아 보아도
     
    소급되지 않는다.
     
    시간의 맹점이다.
     

    비에 관한 명상 / 이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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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2-08-29 22:48



     
     
    "너 그 때 왜 그랬니?"
     
    "왜 푸른척하고 왜 싱그러운 척 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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