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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내가 꾸었던 꿈.

깊은 산 골짜기 옹기 종기 반딧불처럼 불을 밝히며 모여있는 초가집, 어느 한 집에 창호지 밖으로 빛을 내보내던 촛불이 스스르 꺼져 버리곤 영원한 어둠이 되어버렸다.
  • 1
  • 0헬로꼰이0(@moonlover)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2-11 02:55




     
    안 개 꽃
     
     
     
     망울 망울 맺혀 흩날려 피어오른
     
     저 알갱이들이 참 싫다
     
    억지로 외면해버리는 고통의 시선이다
     
     
     
    가녀리고 연약하게 하얀 저 꽃은
     
    슬픈사연 고여들어 봇물이 터져버린,
     
     그 녀의 지난 날 슬픈 원피스
     
     
     
    꽃이면 꽃이라고 실컷 외치대던지
     
    바보처럼 인내하여 뭉클거리고
     
    앙상한 향기로 서성거리기만 하는 넌
     
     
     
    그 옛날 철없이 치기어린 내사랑에
     
     핼쑥해져만 가던 한 여인의 영상으로,
     
    그로인해 가슴에 심겨진 죄책감으로,
     
    아른거리며 스며드는 회한을 닮았다
     
     
     
    -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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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2-10 08:46



     
     
    치명적 사랑
     
     
     
    어느 날 널 사랑하게 되면서부터
     
    내 입술은 너의 이름만 부르짖게 되었고
     
    내 두 눈은 너만 보이는 병신이 되였어
     
     
     
    나의 이름을 불러주기를 간절히 원하고
     
    원하는 무엇이든 다 들어주고 싶었어
     
    나는 치명적 사랑의 노예가 되여버렸어
     
     
     
    이런 사랑 내가 원해서 하는 것이야
     
    착취와 허무의 세상에 치여죽느니
     
    이런 미친 사랑에 찔려 죽고 싶었어
     
     
     
    -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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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2-10 07:26



     
     
    첫사랑 첫키스

     
     
     
    첫사랑 첫키스가 내리던 날
     
    달콤하게도 두렵던 설레임...
     
    키스의 미끈한 온기와 이 겨울의 온기가
     
    심하게도 달랐던 이유는
     
    쾌락의 이끌림만은 아니였을 것입니다
     
     
     
    당신을 운명처럼 만나 당신을 알고
     
    그 후부터 간절함 모아 소망해 온
     
     첫 바램이였기에...
     
    당신 향한 순수의 가슴 불꽃처럼 태워
     
    온기 전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멀고도 길게 아득함이던 첫키스의 촉촉함..
     
    두 볼에 엉성하게 놓여진 내 두 손과
     
    파르르 꼬옥 감은 당신의 속눈섭 떨림으로
     
    그 날 그 하늘엔 사랑의 흰 폭죽이 내렸고
     
     내 마음에 담은 첫 하얀 세상이였습니다
     
     
    -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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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2-10 06:45






     
    신[新] 포장마차

     
     
     
     
    포장마차 원탁의 테이블이 놓여진 그 곳엔
     
    양식의 바다에서 잡혀 온 생선구이 한토막과
     
    양식된 넥타이부대의 성토로 꽉 채웠다
     
     
     
    선배는 경쟁업체를 이길 수있는 노하우를...
     
    후배는 그 날 그 달 실적의 스트레스를...
     
    목 윗단추 풀어 목놓아 부르짖는다
     
     
     
    서로 물고 뜯어 밟고 일어서야 하는
     
    이 자본주의 경제적 인간짐승들에겐
     
    선배도 후배도 먼 훗날 서로 적임을 안다
     
     
     
    총 칼 없이 싸워 이겨야 하는 양식된
     
    엘리트 부품들의 꿈은 무엇이란 말이냐
     
    낭만과 이상은 어디에 숨겨두고 사느냐?
     
     
     
    -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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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2-10 05:54



     
     
    도시의 밤
     
     
     
     
    회색의 권위로 솟은 정글 숲 사이를
     
     먼지처럼 떠도는 영혼들...
     
    사랑이 떠난 황량한 도시엔
     
    쾌락만을 쫒아 떠도는 영혼들을 본다
     
     
     
    그 곳은 높고도 화려하기만 한데
     
    어느 누구 하나 두렵지않은 눈빛 없고
     
    얼굴엔 핏기 잃어 창백한 일색들이다
     
    부품으로 살아남아있음을 안도할 뿐이다
     
     
     
    -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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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2-09 04:49



     
    하지만... 그리하지 않으면...
     
     
     
    남들의 그 것이 내리던, 내 것이라곤
     
    그 어느 하늘 아래 티끌만큼도 없었던,
     
    오늘 이 하루가 지나기 전까지는
     
    희망란 것은 간절히 생각하고 싶지않았다
     
    그 것은 가지지 못한 자들의 이루지 못 할
     
    얼어붙은 땅위에 화석으로 남은 녹색의 회상이다
     
     
     
    하지만...
     
    지랄같게도 희망은 다시 떠올려져야만 하고
     
    흐르는 눈물 콧물 모두 들이마시며
     
    지쳐쓰러지도록 노래 불러야 한다
     
    언젠가는 여린 날개로 날 수있다는, 
     
    버려져 썩어가면서도 부화의 꿈 놓지않은
     
    어리석은 닭대가리인 내가 되야한다
     
     
     
    그리하지 않으면...
     
    탐욕스럽게 쳐먹느냐 만성 챗증걸려 위 터지고
     
    사실상 뇌사상태 안락사 검토감인 이 세상
     
    본질이 빵꾸난 수레바퀴 무슨 힘으로 끌어갈 것이며
     
    그 것 닮은 눈으로 맹세하던 지난 날 우리의 약속들은
     
    무엇으로 어찌 위로할 수있단 말인가?
     
     
     
    -꼰이-
     

    댓글 0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2-09 04:47



     
     
    그 겨울의 찻집
     
     
     
    바람속으로 걸어갔어요
     
    이른 아침의 그 찻집

    마른 꽃 걸린 창가에 앉아
     
     외로움을 마셔요
     
     
     
    아름다운 죄 사랑때문에
     
     홀로지샌 긴 밤이여

    뜨거운 이름 가슴에 두면
     
     왜 한숨이 나는 걸까

    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대 나의 사랑아
     
     
     

    작사:양인자 작곡:김희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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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2-09 04:22



     
    희 망
     
     
     
     
    하지만...
     
    널 위해서
     
     
    그래도...
     
    날 위해서
     
     
    그렇다 하여도...
     
    우리들을 위해서 이다
     
     
     
    -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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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2-09 02:54



     
     
    풍요로운 눈
     
     
     
    아~씨....발....눈이네
     
    누가 들을까, 흩어져 깔리는 저 놈처럼
     
    죽어가고있는 대지로 몰래 내 벳는다
     
     
     
    이 것은 누구의 낭만이며 풍요인가?
     
    탐욕의 회색으로 세상 깔려
     
    저 끝에서 이 끝까지 내리는 저 것은
     
    나에겐 좌절이며 또 다른 사기다
     
     
     
    이 세상이 나에게 그리했던 것처럼
     
    나에겐 고달픔의 계절이며
     
    힘겨운 휘청거림의 거리일뿐...
    ..
    ..
    저기 저 하늘까지도 미친 사기를 치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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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0헬로꼰이0 (@moonlover)
    2010-12-09 02:13



     
    떠나요
     
     
     
    그대여 우리 떠나요
     
    세상 멀리 멀리 도망쳐요
     
    말 다르고 색깔달라서 낮선 곳
     
    그래서 우리가 더 빛나는 곳으로
     
     
    당신이 지난 날 꿈꾸었을 것 같은
     
    푸른 하늘과 당신 닮은 언덕이 있을 곳
     
    그 어디라도 우리가 되어서
     
    당신과 날 속이던  이 세상
     
    보란듯이 외면하고 떠나고 싶어요
     
     
     
     
    -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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