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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찾사음악을찾는사람들행복동행

♧…しㅓしㅐフㅏ ススㅣフㅓててㅏ˚ **★┃사┃**★**┃랑┃**★**┃해┃★** …────ε♡з─˚Łοvё ♬~˚───˚♡
  • 50
  • 언제나 인라이브

    🎏꧁⭕┣추꧂🎭(@pcw4862)

  • 39
    💐로즈Drㄹㅣ💐 (@thddmftnr)
    2021-07-22 13:26


    마음 문(門) / 청송 권규학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길
    돌아보면
    누구나 종종 후회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언제나 활짝 열려 있음에도
    들어가 보지 못한 문(門)이 있기 때문입니다

    두 눈에 보이지는 않으나
    언제나 활짝 열려 있는 문(門)
    그것은
    너와 나, 우리의 마음 문(門)입니다

    자신은 바뀌지 않으면서
    세상이 내 마음에 맞게
    저절로 바뀌길 원하는 마음
    그 마음으로 인해
    산다는 게 힘이 들고 고통스럽습니다

    만남이 기쁨이라면
    그리움은 고행이며
    기다림은 행복이듯이
    마음을 활짝 열어
    서로의 마음을 나누어 보세요
    그곳엔
    경험하지 못한 신세계가 있습니다

    세상이란
    노력한 만큼 잘 살 수 있고
    사랑하는 만큼 아름다워지며
    가슴을 여는 만큼 풍족해지고
    참는 것만큼 성숙해진다는.

    댓글 1

  • 50
    🎏꧁⭕┣추꧂🎭 (@pcw4862)
    2021-07-21 18:33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 때문에 / 무정


    그리움이라도 불러도 좋아요

    굳이 기억해 내려 애쓰지 않아도
    눈 감으면 웃고있는 그 모습 생각해낼 수 있고
    눈 앞에 어른대는 당신모습 때문에
    하루 온종일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그것이 그리움이라도
    그것이 당신이기 때문에...

    눈물이라 불러도 좋아요

    누군가를 머리속에 그려보는 순간
    그 사람을 품에 안고 잠들고 싶은 보고픔에
    혼자라서 흘리는 눈물이 아닌
    희망과 감사의 눈물이 가슴을 타고 흘러내려도
    그 눈물을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이라는 사람에게 보일수 있어서..

    우리 잊지 말아요

    밤 새워 부를 수 있는 이름이 있고
    누군가를 곁에두고 싶은 간절한 소망을 품고
    살아 있음에 감사드리며
    생각만으로도 순간순간 설레임을 주는 그 사랑
    서로를 위해 간절한 기도가 되고 싶어하는
    우리가 되었음을...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21 18:32


    , 재 혼, 33회,



    "명수씨,! 목이 말라요, "

    "그,그래요,"

    갈증이 심했던가,

    컵의 물을 단숨에 들이키고 물을 더 달랜다.

    "언니,! 안되어요, 좀 있다가 드세요,"

    "영서야,...갈증이 가시지 않아서 그래,...배도 고프고,"

    "영서씨,! 언니께, 물,을 주세요, 식사도 하시게끔, 우리 식당으로 가요,"

    "선생님,! 않되어요, 이러심,여행을 포기해야 겠어요,"

    "아냐,영서야,! 내가 잘못한거야, 선생님께,서운해 하지마,"

    "영서씨,! 미안해요, 제가 경솔했어요,"

    "아네요, 선생님은 잘못한게 없으세요, 제가 언니를 보호한다는 책임의식이 강하다 보니께,...

    흑,흑,흑,........미안해요,"

    영서는 우리를 뒤로한체 뛰었다.

    "영서야,! 영서야,! 가지마, 언니가 잘못했어, 미안해,"

    "인서씨,! 여기 잠깐 있어요, 제가 달래서 데려올께요,"

    석양이 물드는 들녘은 어수선한 하루를 접으려한다.

    어스름에 묻혀 노을 색으로 물드는 구절초 밭은 우리의 모습을 대신 말해 주는 것 같다.

    가을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구절초는 풀과의 전쟁을 치루고 있다.

    영서는 풀과 엉크러진 구절초 밭에 엎프러져서 울고있다.

    이 여인들의 절박한 현실을,

    자매로 만난 당신들의 의리를 사랑합니다.

    그 어떤 관계보다도 끈끈한 가족 이라는 이름으로 만난 당신들의 아름답고 애절한

    헌신적인 사랑을 압니다.

    나는 결심한다.

    난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하느님 만큼이나 잘 안다.

    나는 모든것을 영혼으로 받아들여야 하고 받아 들인 것을 감정으로 바꾸워야 한다.

    당신들이 입은 상처와 침묵 외로움을 함께 느껴야 함을 다짐하고 약속한다.

    무엇을 약속 했던간에 일단 마음을 먹게 되면은 세상의 모든것을 버리더라도 약속된 것을

    지킬것이라는 의리가 나의 몸속 어딘가에 있기 때문이다.

    "영서씨,! 고정하십시오, 언니가 기다려요,"

    "선생님, 언니가 어떤 병이라는 것을 대강 아시겠죠,?"

    "네, 알것 같아요,"

    "언니는 지금 위중한 상태예요,

    지금 언니는 허기 당뇨라 하여 밥이나 음식을 많이 먹을려고 해요,

    많이 먹어도 허기가 채워지지 않아 점점 음식의 섭취량이 늘어나게 되고,

    혈당은 높지만 그 혈당이 필요한 근육에 공급되지 못하므로 생기는 부작용으로

    체중이 15킬로 이상 감소되었고 인슐린 조정이 잘 않되는 상태예요,

    저는 그래요,

    무엇보다 당뇨는 평소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고 특히 식이요법이 중요하다고 해서

    아까처럼, 몰인정 하게도 언니께, 음식물 섭취를 줄이려 한 거예요,"

    "미안해요, 평소의 인서씨는 식욕을 탐하는 사람이 아니였기에,오죽하면 저려나 하는

    안스런 마음에서 인정을 베풀었어요,"

    "선생님,! 어여 가요, 언니가 괞찮을 까요,!?"

    동생 영서는 무언가 불안을 예감했던지 앞장서서 뛴다.

    이미 어스름이 사방으로 드리워져버린 그곳에는 전등불만 어둠을 밝히고 있었다.

    "언니, 언니가 안계세요,"

    "차,! 차에 있을 겁니다."

    휴게소 전면 주차장에 까지는 백여미터 이상의 거리다.

    "영서씨,! 여기 근처에서 찾아보세요, 난, 곧장 주차장으로 가볼테니까요,"

    주차장엔 차들이 썰물처럼 빠저버리고 드믄드믄 몇십대만이 덩그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을뿐이다.

    인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인서씨는 이곳에도 왔던 흔적이 없다.

    혹여나 카니발 문을 열고 차안을 흘켜본다.

    잠겨진 차문을 열고 차안에서 인서씨를 찾아본다는 것은 어리석은 짖일지라도

    사람은 마음이 조급하면 이치에 어긎난 행동을 하게된다.

    ~~"후,후,후, 나는 바보 아냐,"~~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면 바보로 불리어질 것 같다는 생각에서 얼굴이 달아오른다.

    ~~"그라믄,이치에 맞는 곳을 찾아야 한다."~~

    ㅡ"식당,! 이닷,!"ㅡ

    아까 갈려고 했던 이층 식당으로 뛴다.

    예상했던데로 인서씨는 그곳에 얌전히 있었다.

    동생 영서씨의 허탈을 함께 지켜볼 수 있었다는 것은 불행중 다행이랄까,

    인서씨는 이미 포식으로 식사를 마친 후였다.

    "언니,! 어쩜,이럴수가 있어요,?"

    "쉿,! 영서씨,! 참아요,"

    "어머, 명수씨,! 식사 하세요,"

    "네, 인서씨,맛있게 드셨어요,?"

    "네, 오랜만에 먹고싶은 걸 포식했네요,"

    동생 영서는 입술을 깨물며 얼척이 없어한다.

    인서씨가 섭취한 음식은 상상을 초월한 분량이다.

    "언니,! 얼른 가요, 이러다간 큰 일 나겠어요,"

    동생 영서는 걱정을 애써 참으며 언니를 보듬어 안듯이 하여 앞장선다.

    무엇보다 당뇨는 평소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고 특히 식이요법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었다.

    "언니,! 편안히 누우세요,"

    차안의 의자를 뉘어서 평평하게 침대처럼 꾸려논 곳에 인서씨를 뉘이고선 응급 조치를 한다.

    "과식을 하게되면은 혈당수치가 올라가는데요,

    150㎎/㎗을 넘게 되 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요,

    당뇨병에는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혈당을 조 절하는데 신경을써야해요,"

    동생 영서씨는 묻지도 않았음에도 누구랄 것 없이 혼자 말처럼 설명쪼로 이야기 하면서

    손 놀림은 분주하다.

    이미 인서씨는 인사불성으로 정신을 놓고있다.

    영서씨의 손놀림은 더 분주하게 움직인다.

    손세척을 하곤 인슐린병을 양손바닥에 굴려 섞이도록 하고,
    주사기에 필요한 눈금까지 공기가 들어가게 한 후

    주사바늘을 병의 고무마개 속으로 꼽고 피스톤을 민다.
    인슐린병과 주사기를 거꾸로 쥐고서(바늘이 위로 가게), 피스톤을 서서히 필요한

    눈금까지 당긴다.

    "인슐린은 민감하여 정확한 양이 중요해요,

    보기도 민망스러울 만치 말라버린 허벅지에 주사기를 꼽는다.

    주사를 맞는데도 인서씨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

    "영서씨,! 언니가 혹여,잘못되지나 않았능 감여,!?"

    "네, 곧, 괞찮을 거예요,"

    당뇨는 무서운 병이었다.

    특히 병의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병이 심해진 후에나 알수있는 병이라서

    보이지 않는무서운 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무엇보다 당뇨는 평소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고 특히 식이요법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었다.

    갈증을 많이 느끼고 물을 많이 마신다는 것을 보면,

    쉽게 피로하게 되며 전신적인 무력감을 호소하게 되는데,

    혈당은 높지만 그 혈당이 필요한 근육에 공급되지 못하므로 생기는 증상이라고 한다.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고고함까지 갖춘 그녀였다.

    당뇨병의 무지한 병마가 그녀를 여지없이 망가뜨린 것이다.

    체면불구하고 음식탐을 해서 주위 사람에게 걱정을 끼치게 했다는 것은

    평소의 인서씨가 아닌 것이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눈앞에서 버젖이 전게 되었다는게 슬프다.

    아린가슴으로 인서씨를 지켜보고 있노라니 만감(萬感)이 교차된다.

    조용히 차문을 열고 밖으로 나선다.

    밤하늘엔 별들은 높고 날씨는 창창하다.

    적당히 부는 미풍이 가을의 날씨를 연상케한다.

    작은 소용돌이 같은 사고들에서 인서씨의 건강이 위중하다는 느낌이든다.

    어떻게 사소해야 하는 지 또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조심스럽다.

    그러나 나에게는 우직하고도 맹목적 적인 열정이 있다.

    밀어부치기식의 접근법에 그 흔한 더하기 빼기의 계산이 없는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는

    참사랑의 진실이 있다.

    나 안의 나 자신에게 다짐했던 말들을 되새겨본다.

    인서씨를 책임을 진다는 것은 나와의 약속이며 그 약속을 지킨다는 것은 자연스런 것이며

    지금 상황에서는 우선적으로 인서씨의 보호자가 되는것이다.

    인생은 그 사람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가 아니라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에

    따라서 드러난다.

    ㅡ"지금부터 직접 참여하여 고통을 나누리라,"ㅡ

    가벼운 마음으로 차문을 열려는데 차안의 공기가 어둡다.

    "언니,! 미안해요, 흑,흑,..."

    "아냐, 내가 미안해, 흐흑,..."

    피보다 더 진한 선홍빛 뜨거운 자매의 울음은 병마에 지친 영혼의 통곡이련가,

    먹고싶어도 먹지 못하는 고통이여,

    긴병에 효자없다는 말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지처있는 동생 영서씨에게 실망을 안겨준 인서씨는 바른 정신이 들고 나서야 좀전의 자신이

    저질렀던 낭페적인 행동을 실감하곤 미안한 마음을 사레이고,

    동생 영서씨는 언니의 난해한 행동에서 추근함을 느끼면서 가슴에 맺힌 서러움을 토해낸다.

    "언니,! 죄송해요, 어쩌다가 우리한테,이런 몹쓸병이 붙어서 마음까지 상하게 하는지요,...흑,흑,흑...."

    "미안해, 영서야,! 언니가, 네,맘을 상하게 해서,...흑,흑,흑,....."

    인서씨와 영서씨는 빙산같은 슬픔속에서 울음바다를 이룬다.

    영혼이 맑은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가도 얘기치 못한 사고로

    언제 세상과 이별을 고하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세상이다.

    태어나서 병들어 죽는다는 단순 진리로 인간들은 한치도 어김없이 그 진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죽음은 이세상 누구라도 선택의 여지가 없이 맞이해야 하는 예견된 것이지만 사람들은

    가끔 죽음을 잊고산다.

    설마,

    내가죽을라고,

    은연중에 죽음은 나를 비켜 갈 것이라고 착각들을 하고 산다.

    결혼식장에서 신랑신부는 백년가약을 선서한다.

    ㅡ검은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 살거라고 신랑신부는 백년을 기약한다.ㅡ

    그만큼 인간은 세상에 태어나서 기대만큼살지못하고 세상과 이별을 고한다.

    지금 인서씨는 병마와 싸우느라 건강이 극도로 심약해진 상태다.

    한많은 이세상 어느날 갑짜기 소리없이 흘적 이세상을 떠날때 돈도 명에도 사랑도 마음도

    가져갈곳 하나없는 빈손이라,

    세상에 나온 것이 내뜻이 아니듯이 내가 살고 싶어 살아지는 세상이 아님을 알진데,

    죽음이 진리라면 그 뜻에 따라서 살아야 할 것이다.

    이제 그리워하고 보고파하며 살지 않을 것이다.

    인서씨와 함께 살것이다.

    바늘에 실 꿰듯이 사랑하며 살아가다가 내 삶이 다하여져서 하늘이 부를때에는

    나의 사랑은 당신이라고 고백할 것이고,

    늦게나마 당신을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할 것이다.
    "인서씨,! 고정하세요, 우리 모두가 동병상련으로 가슴이 아픈 사람들이요,

    용기를 잃지말고 힘차게 버텨냅시다. 자,!,...그만, 뚝,!

    용기가 없으면 작은 어려움 앞에서도 마음이 연약해집니다.

    용기를 갖는 마음이 중요해요,

    이제부터는 우리 세사람이 서로를 책임을 지는 겁니다.

    자,자,......화이팅,!"
    ㅡ네,네. 화이팅,!ㅡ

    인서씨와 영서씨는 울음을 그치고 엉겹결에 화이팅을 외친다.

    "우리 예정되로 출발 합니다. 이의가 있으신 분은 손을 들고 발언권을

    얻고 말씀 해 주십시요,"

    "네, 출발 하세요,"

    "어!? 영서씨,! 발언권을 얻고 말씀 해 주십시요,"

    "네,저요,"

    인서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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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
    🎏꧁⭕┣추꧂🎭 (@pcw4862)
    2021-07-21 18:31


    살아남은 자의 슬픔
    미성 최정아



    어느날 느닷없이
    한꺼번에 많은 일들이 일어나서
    지금 내가 무슨 일을 당하고 있는지
    알수없는 발걸음을 내딧는 순간


    내 등뒤에서 산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소리
    당신을 저쪽에 묻어 둔채로
    부끄러운 눈물을 펑펑 쏟아내며


    이세상과의 길고 지루한
    싸움이 당신은 끝이 났지만
    나에게 남은 시련이란 고통의
    그 빈자리가 의외로 나를 힘들게 하더라


    살아간다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은
    당신을 내 안에서 지워야 하니까
    그것이 나를 힘들게하므로
    살아 남은자의 작은 슬픔이더라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21 18:31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 무정


    그거 알아요?

    나 당신을 사랑하고 사랑 받으면서
    큰 욕심 없어요

    영화나 소설 속 사랑이야기 처럼 그렇게
    눈물 흘릴 만큼
    감동적인 사랑이 아니라도 좋아요

    그냥
    남들이 사랑하는 그 만큼 보다 조금 더
    당신을 위하고
    당신에게서 사랑받았으면 하는
    그런 바램 뿐 이예요

    남들보다 조금 더
    멋지고 아름다운 곳 여행도 다녀보고 싶고
    남들보다 조금 더
    맛난거 맛있게 먹는 모습 보고 싶고
    남들보다 조금 더 많이 사랑표현 해줌으로
    기쁘게 해주고 싶을 뿐 이예요

    그래야
    후회없는 사랑이 될것 같아서...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21 18:31


    흉내내기





    1)

    산사의 道닦는 선사처럼

    다기를 배열한다

    이놈은 어데로 놓는걸까



    즐비한 다기셋트는

    고급이다

    하나 둘 셋 넷...



    그냥 우려마시면 될걸

    복잡한 의례를 치룬다

    그냥 한복도 끄내입어볼까 아니면 법복을 입어볼까





    2)

    고열을 동반하는 詩人처럼

    펜을잡고 머리를 굴리다 굴리다

    그냥 자판을 치고있다



    멋스럽게 담배도 꼬나물고

    쓰디슨 아라비카커피도 한잔 탔다

    물론 설탕과 크림은 넣으면 안된다



    창밖을 째려보다 하늘을 올려보다

    갖은 폼들은 하나씩다해본다

    머리속은 빈통이다



    3)

    멋스러운 파리잔느 처럼

    온갖 궁상끝에 마련한 명품백을 걸쳐맨다

    땅을 끌고도 넘치고 줄넘기는 다섯사람이 할정도의 긴머플러



    이사도라던컨이 울고갈정도의 길이

    아마도 재수없으면 나도 또한 자동차 바퀴에 끌려갈라

    도닥도닥 정성들인 고가의 화장품가면이 푹떠서 하늘을 나른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21 18:30


    가슴 아픈 사람이 있다

    지산/이민홍

    내 그대를
    생각하면 아리다

    언제부터
    슬픈 그대 찾아와
    영혼 시리도록 울고 간다

    곱게 여린
    그대 청순함은
    내게 들킨 애련되어
    나는 흔들리고 있다

    우리 거닐던 해변
    함께 했던 새벽별

    짧았던 꿈
    달콤한 밀어

    저 부딪히는
    포말의 기억으로
    하얗게 와서 부서진다

    비오는 날
    눈오는 날
    푸르른 날
    내가 기쁜날
    내가 슬픈날

    그대는
    슬픈 추억으로 찾아와
    이유를 묻고 가는가

    여기 실연의 편린으로
    가슴 아픈 사람이 있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21 18:30


    인연은 인연입니다



    어찌할 수 없는 인연으로
    그대 떠난다하여도 피할 수 없는 길

    그대와 나의 인연 이 뿐이라면
    아름다리 꽃양탄자는 저어할 지라도
    가벼운 걸음으로는 배웅하리다

    그대 떠난 빈 자리
    홀로 지키는 섬 저려 울 날
    그리한들 그대를 떠날 수 있으리까
    세상 다 하는 날까지, 고이...!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21 18:29


    한 사람을 변하게 만든것은 / 사랑. 김 경빈




    사랑은 그랬습니다.

    한 사람을 변하게 만들었습니다.



    참 신기하고 참 묘한 일입니다.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사랑이란 이름을 가진자들은 가능했습니다.



    절대 안된다고

    절대 그럴수 없다는 그 강한 부정도

    사랑안에서는 그것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동안에 알게 되었습니다.

    진실로 사랑을 품지 못한 가슴에는

    일어 날 수 없는 일입니다.

    사랑이라고 다 꼭 같은 사랑이 아닙니다.



    이러한 경험을

    겪어보지 못한 이들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릅니다.

    사랑의 고비 고비를 넘어 보지 못한 이들은 모릅니다.



    사랑의 이 아름다움을...

    사랑의 이 신비로움을...



    사랑은 또 한 사람을 살게하는 빛입니다.

    사랑은 또 한 사람을 일어나게하는 힘입니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07-21 18:28


    하얀밤





    무릇인간이 아름답게 쓰고자 하는

    단어중의 하나



    이밤을 온종일 지내보지않는

    복된자는 모르리



    온종일 달고사는 고뇌속에

    그무게를 이기지못하고



    텅빈머리로 까만밤을 허연게 뒤집어진

    생선배떼지를 보는양



    낮의 하루를 밤에 하루에 보탠다

    더한다 교합한다



    지루하게 긴시간을 적막한 고요속에

    자신의 숨소리만이 난무하다



    또이렇게 징그러운 하얀밤을

    그리워하고 괴로워하고 피곤해하며



    동터오르기를 노려본다 째려본다

    숨막히게 그리워한다









    보디삿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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