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쪽지
쪽지 플러스 구매
쪽지
삭제 전체 삭제
  • 쪽지
  • 친구
로즈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로즈
    0

젤리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젤리
    0

하트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하트
    0

메시지 상세
00:00

logo

http://pc9318.inlive.co.kr/live/listen.pls

음찾사음악을찾는사람들행복동행

♧…しㅓしㅐフㅏ ススㅣフㅓててㅏ˚ **★┃사┃**★**┃랑┃**★**┃해┃★** …────ε♡з─˚Łοvё ♬~˚───˚♡
  • 50
  • 언제나 인라이브

    ꧁✨⭕┣🍀추🎭꧂(@pcw4862)

  • 50
    ꧁✨⭕┣🍀추🎭꧂ (@pcw4862)
    2021-10-08 18:19


    ♡부부는 가깝고도 먼 이방인♡






    ♡부부는 가깝고도 먼 이방인♡







    부부는 참으로 가깝고도 먼 이방인
    살아오면서 말없이 눈빛만 보아도
    그 마음 알아 그 져 가슴 설레고,



    바라만 보아도
    그 져 좋아 눈빛은 사랑으로 가득 차고
    손끝만 닿아도 찌릿한 전율...







    하지만 살면서 서로
    무엇인지 단점이 보이기 시작하고
    어쩌다 가슴에 비수 꽂는 말로
    깊은 앙금 쌓이다 보면
    얼음 판 보다도 냉랭한 게 부부 아닌가요!



    마음에 가시 꽂히기 시작하면
    그 가시 빼내기 힘들고
    그 가시 빼낸다 하더라도 상처가
    너무 깊으면 결국 흔적이 남게 되지요,







    그러다 보면,
    아주 가까이 있지만 아주 먼 곳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게 부부 아닌가요,



    그래서
    상처가 아물기 전에 이혼이라는
    꼬리를 달게 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가요.







    부부는 서로 아주 편안 사이기도 하지만
    내면의 마음을 진정 모르기에
    박빙을 밟는 것이 아닌가요..



    서로 조심하지 않으면
    살얼음 깨지듯 금방 깨져
    수렁 텅 이로 빠져 뒹굴고 마는 거지요...







    당신 아니면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고
    당신 아니면 못 살 것 같이 여겨도
    가슴에 썩은 감정의 씨앗 움틀 거리면
    새싹은 돋아나질 않고 흔적만 남아 썩어지지요.



    썩은 씨앗이 되기 전에
    서로 예의를 지키며, 배려와 위하는 마음
    신뢰하는 마음으로 너그러운 삶을 채워가며
    디딤돌과 버팀목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지요.







    믿음의 씨앗을 잘 보다 듬고 가꾸어요
    비로소 잎이 돋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듯이
    참 믿음의 싱그러운
    사랑의 씨앗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지요.



    그러나 어긋나면
    회복하기 힘든 게 부부
    부부는 참으로 가깝고도 아주 머~~언 이방인,...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10-08 18:19


    두려울 게 없다


    내가 대책 없이
    집을 정리하고 세계를 떠돌기로 한 것은
    내가 지키고 싶어도 지킬 수 없는 게 있다는
    사실, 지금 당장 모든 게 끝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버렸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당장이라도 모든 게
    끝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뒷일을 따지고, 성공과
    실패를 재는 일 따위는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된다.
    아쉬울 게 없는 사람은 두려울 게 없는 법이다.
    좋은 결과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 아니라
    결과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 윤지영의《나는 용감한 마흔이 되어간다》중에서 -


    * 모든 것이 끝날 것 같은
    절망적 상황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선택의 기로에서
    어떤 사람은 자포자기, 두문불출, 극단의 선택을
    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배낭을 메고 세계를 떠도는
    여행을 떠납니다. 성공이나 실패,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날 수 있는 용기,
    그 용기만 있으면 두려울 게 없습니다.
    사는 길이 보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10-07 17:16


    아름다운 사랑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준수한 외모에 시원시원한 성격, 섬세한 배려까지
    어느 하나 나무랄 데 없는 너무나 아름다운 청년이었습니다.

    하지만 농촌을 좋아하는 여자가 없어서
    청년은 결혼을 못했습니다.

    청년은 어느 날부터 컴퓨터를 장만하고 인터넷을 하면서
    도시에 사는 젊은 사람들과 카페에서 활동을 하다가
    어느 여자와 E-Mail을 주고받게 되었습니다.








    청년은 ‘바다’라는 닉네임을 가졌고
    여자는 ‘초록물고기’였습니다.

    청년이 느끼기에 여자는 박학다식하면서도 검소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있어 보였으며,
    농촌에 대해서도 많은 이해를 하고 있어 보였습니다.

    여자와 주고받는 메일의 횟수가 많아질수록
    청년의 가슴속에는 여자를 향한 분홍빛으로
    사랑이 싹틈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E-Mai을 1,000여 통을 주고 받으면서
    두 사람은 무척 가까워 졌을 때
    청년은 뜨거운 마음을 담아 프로포즈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가 가까워지고자 할수록
    여자는 점점 움츠려 들며 멀어져 갔습니다.
    마치 눈덩어리에 입김을 불어 넣어서 따뜻한 온기를
    넣어주고 싶어 하지만
    그 온기에 눈물로 녹아지는 눈덩이처럼
    여자는 자꾸만 작아졌습니다.

    청년이 사랑을 고백하기 전에는
    하루에 열통씩 오가던 메일이
    사랑을 고백하고 나서는 일주일을 기다려야
    답장이 오곤 했습니다.
    그마져도 답장은 늘 한 두 줄의 짧은 답이었습니다.








    청년은 절망을 했습니다.
    그토록 믿어왔던, 또 믿고 싶었던 늦게 찾아온 사랑에
    더욱 더 절망을 했습니다.


    「누구도 시골은 싫은가 보구나.
    다 이상일 뿐이야. 나처럼 힘들고 열악한 환경에서
    농촌을 지키고자 하는 내가 바보지.
    누가 봐도 이건 바보짓이야.」



    그렇습니다. 청년은 대학을 나와서
    다른 친구들 좋은 직장으로 취직을 하고자 할 때
    우루과이라운드로 농촌이 신음을 할 때 농촌을 지키고자
    부모님 반대를 무릅쓰고 농촌에 정착을 했지만
    정작 견디기 힘든 것은 "외로움’이었습니다.








    청년은 도무지 일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 여자의 닉네임이 ‘초록물고기’란 것 밖엔,
    자신이 얼굴도 모르는 여자에게 이렇게 빠져 버릴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 무엇에도 두렵지 않던 자신이
    이제는 초록물고기가 사라질까 두려워하는 것이었습니다.
    한 달째 멜 수신 확인이 안 되었습니다.
    의도적으로 피하는지 아니면 무슨 일이 있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청년은 다시 절실하게 여자에게 E-Mail을 보냈습니다.










    ♥ 초록물고기님 너무나 절실해서
    가슴으로 울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남들은 쉽게 잠이 드는 밤에 술기운을 빌려서
    잠이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그 사람이 맨 정신으로 잘 수 없을 만큼 복잡한 이유를.

    비오는 밤 사람이 그리워서 여기저기 수첩을 뒤적여도
    맘 편하게 전화할 사람이 없어서 전화기를 들지 못할 정도로
    서글퍼 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그 사람이 느끼는 소외감을.

    많은 사람들이 웃으며 걷는 거리를
    바쁘고도 무거운 걸음으로
    혼자서 걸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그 사람이 왜 무거워 하는지를.



    누가 건들지 않아도 늘 깨질 것처럼
    바람 불면 날아갈듯 위태하게 살아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기댈 사람이 없어 늘 누구에게 의지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쓸데없는 생각의 깊이에 질식되어 죽을 것 같은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지키고자
    가슴으로 울어보지 못한 사람은 모릅니다.
    그 사람의 외로움이 얼마나 깊은지.

    사랑하는 이가 그리워도 보지 못하는 아픔을
    견뎌보지 못한 사람은 모릅니다.
    그 사람이 얼마나 고통스러워하는지.
    그 속이 타서 얼마나 쓰린지.



    한 달 후 쯤,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던 초록물고기에게서E-Mail이 왔습니다







    line





    ♠ 바다님 ! 나 당신을 사랑해도 될까.. 하고
    많은 시간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어릴 적부터 한쪽 다리가 불편한 소아마비를 앓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얼굴도 어릴 적 덴 화상으로
    흉터가 많이 져 있답니다.
    그래서 직장생활은 커녕 집안에서 어둔 커튼으로
    햇살을 가리고 혼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가진 것도 없습니다.
    더구나 몸마저 이래서 누구하나 쳐다보지 않습니다.
    그 동안 사이버상에서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고
    사랑을 주고 싶었지만
    다들 저를 보면 그만 돌아섰습니다.

    그 이후엔 사람을 만나는 일이 두려워
    저에게 호감을 주는 남자가 있다면 먼저 돌아서곤 했습니다.
    사랑을 하기도 전에 버림을 받는
    제 자신이 너무 가여워 서지요.

    바다님에게 메일을 받은 순간 기쁘고 설레었으나
    바다님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저에게는
    다시 아픔을 줄 수가 없어서
    바다님에게 다가갈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저를 사랑할 수 있다고 자신을 합니까 ?









    청년은 눈앞이 아득해졌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자의 소식이었지만
    여자의 결점을 알고 나니 혼란이 생겼습니다.

    부모님의 실망하시는 모습을 떠올리자 청년은 너무 괴로웠습니다.
    육체보다는 영혼이 중요하다고 자부하던 청년이었기에
    고통스러울 뿐이었습니다.

    자신은 위선자가 되는 것입니다.
    남의 일에는 정신을 중요시하면서
    자신의 일은 껍데기를 더욱 중요시 하는 것이었습니다.

    몇 날 며칠을 고민하던 청년은
    여자에게 다시 E-Mail을 보냈습니다.








    ♥ 초록물고기님 !
    사랑하는, 이제 당신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야겠습니다.
    사랑하는 내 단 한 사람, 초록물고기님
    당신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당신에게는 건강한 몸을 가진 내가
    또한 저에게는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당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당신이 말한 당신의 결점은
    오히려 나에겐 기쁨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바위틈에 조용히 피어나 눈길 한번
    받지 못하는 제비꽃처럼
    저만 당신을 사랑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초록물고기가 바다의 품에서 맘대로 헤엄치는 날
    나는 비로소 내 스스로 당신을 사랑할
    자격이 있다고 말하겠습니다.
    초록물고기가 넓은 바다에서 자유로이 헤엄칠
    자유를 드리겠습니다.








    얼마 후 두 사람은 서로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청년은 여자의 불편한 몸이 걱정이 되어
    서울로 올라가겠다고 하였지만
    사는 걸 보고 싶어 하는 여자의 부탁으로
    지금은 폐교가 된 초등학교에서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여자는 그녀의 전화번호도 알려주지 않고
    무작정 3월 14일 학교에서 가장 큰 나무 밑에서
    만나자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3월 14일,
    청년은 여자가 혹 못 찾을까봐 한 시간 반이나
    먼저 나가서 여자를 기다렸습니다.



    여자는 남자의 애간장을 다 태우고
    20분이나 늦게 도착을 했습니다.
    교문에서부터 웬 날씬한 여자가 목발을 짚고
    머리엔 노란 스카프를 두른 채 뚜벅뚜벅 거리며
    청년의 눈에 점점 크게 다가왔습니다.





    「혹 초록물고기님이시나요 ?」


    「그럼, 바다님 맞나요 ?」



    여자는 부끄러운 듯이 살며시 고개를 숙이더니
    「이제 저를 보여 드리겠어요.」
    하더니 여자는 안경을 벗고 스카프를 벗어서
    나뭇가지에 걸었습니다.








    그 순간 남자는 눈이 휘둥그레지고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여자는 얼굴에 흉터하나 없는 우유빛 얼굴에
    이목구비가 또렷한 굉장한 미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여자는 목발을 내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나무 밑 벤치에 앉더니 환한 미소를 지으며,








    「놀랐나요 ? 처음부터 속이려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내 영혼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을 뿐이었습니다.
    이제 당신의 바다에서 헤엄쳐도 될까요 ?」



    청년은 물기어린 눈빛으로 와락 여자를 껴안았습니다.
    멀리 바라보는 보리밭 위로
    아지랑이가 아른아른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10-07 17:16


    99송이 빨간장미의 사연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는
    두 남녀가 있었습니다.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며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이별의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남자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5년이나 외국으로 떠나가 있게 된 것입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그들을 두렵게 만들었습니다
    출국을 며칠 앞둔 어느날
    남자가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떠나고 일년 째 되는 날
    너에게 장미꽃을 보낼게....
    그 장미가 백 송이가 안되면
    날 기다리지 말고만약 백 송이가 되면
    꼭 기다려줘.약속할 수 있겠어?"
    여자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남자가 떠난 지 꼭 일년이 되던 어느날
    예쁜 카드와 함께 장미꽃이 배달 되었습니다
    여자는 장미 꽃송이를 헤아리고
    또 헤아렸지만 장미는99송이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여자는 너무나 실망하여
    카드를 읽을 생각도 못하고
    엎드려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얼마뒤 다른 남자를 만나
    결혼해버리고 말았습니다 .



    5년이란 긴 시간이 흐른뒤
    마침내 돌아온 남자는 여자가 이미
    다른남자의 아내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꼭 한번 만나서 물어볼 것이 있다며
    여자에게 만남을 청했습니다.

    어렵게 마주한 자리에서 남자가 물었습니다.
    "장미 꽃송이는 세어보았는지요."
    "네, 99송이더군요."


    "맞습니다. 카드는 읽지 않았나요?"
    "카드요?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남자는 고개를 끄덕인 후 조용히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여자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토록 사랑했던 한 남자가 그녀를 위해 보낸
    장미 꽃다발 사이에 끼어놓은 단 한줄의 사연을...
    마지막 한 송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당신입니다




    [흐르는 곡♬/All I Have Is My Soul / Natasha St Pier]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10-07 17:15


    이게 이별인가 봅니다.。




    이게 이별인가 봅니다 .

    사랑했던 사람이
    떠난다고 합니다.

    언젠가는
    놓아 주어야 하는사람인데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많이 사랑했나 봅니다.

    내 두 눈에
    이슬이 맺혀 흐르는걸 보니....

    이젠 잊어야 하는데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추억이 많아서 일까요.








    언제나 창문밖에서

    나의 이름을 부를것 같은데

    이젠 아무리 창밖을 내다 보아도









    그 자리에
    그가 없다는거

    이게 이별인가 봅니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10-07 17:13


    단 한번뿐인 잊혀지지 않는 사람





    잊겠노라 한 그리움은
    서리빛으로 걸림없이.............되돌아오고

    가슴의 달에 잠긴
    나의 눈물은
    온 살점들을 익게해............마침내 데게하고

    아무것도 보지못한
    그대 가슴의
    벌거숭이를 보여달라고..........한번만 애원하면서

    떠나가 버려 보여주는.........아픔대신

    단 한번뿐인 잊혀지지 않는 사람
    그대와.............나 이기를

    김초혜님의 사랑굿 중에서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10-07 17:13


    그리움 하나 줍고 싶다


    그리움 하나 줍고 싶다





    세월의 바람이 무심히 지나가면
    어느새 인생도 가을 쓸쓸한 중년의
    길목에서 쿵쾅거리는 심장의 고동소리로
    가슴을 울리는 사람하나 만나면 좋겠다





    그리움을 나누는 사람들이 날마다
    우체국 문을열고 들어서듯 나도 글을
    써서 누군가의 가슴을 열고
    조금씩 조금씩 들어서고 싶다





    한번쯤은 만나 보고도 싶다
    한번쯤은 가까이서 그의 숨소리를
    듣고 싶고 거칠어진 손이지만





    살며시 손 잡아주면 따뜻한 마음이
    혈관 속으로 스며들 것도 같다
    사랑이 아니어도 좋다





    작은 그리움이라도 되어 오늘이
    즐거울 수 있다면 말없이
    웃음지으며그저 바라만 봐도 좋겠다





    거울 앞에 서면 늙어가는 세월이
    씁쓸히 웃고 있지만 마음속의 거울은
    가슴 두근거리는 설레임이 있다





    그래서 늘 마음은 겨을숲을 거닌다
    숲 길을 산책하다풀속에 숨은
    밤알을 줍듯 진주처럼 빛나는
    그리움하나 줍고 싶다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10-07 17:12


    아버지의 술잔에 채워진 눈물


    아버지의 술잔에 채워진 눈물


    이쁜선낭자


    시인은 이렇게 덧붙입니다

    “아버지는 손수레에 연탄을 가득 실고
    가파른 언덕길도 쉬지 않고 오른다
    나를 키워 힘센 사람 만들고 싶은 아버지...

    "아버지가 끌고 가는 높다란 산 위에
    아침마다 붉은 해가 솟아 오른다"
    이렇게 연탄배달해서 시인을 키워냈던 아버지...

    바로 우리들의 아버지 상(像)이 아닌가 싶다 .

    경기가 안 좋아질수록
    아버지의 등에 얹힌 삶의 무게는 무겁다.
    연탄 배달을 해서 자식을 키운 아버지도 계시고
    운전을 해서 자식을 키우는 아버지도 계시고
    매일... 쳇바퀴 돌듯 직장생활을 하는 아버지도 계시다.

    아버지.

    언제나 강한 존재일 것만 같던 그분...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강하지도 않고
    더 이상 힘세지도 않고
    더 이상 용기 있지도 않은
    비굴과 연약함이 묻어 있을지도 모르는
    우리들의 아버지...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고 싶다.
    그건 바로 가족 때문이겠지--

    자식을 위해서는 가족을 위해서는
    마지막 남은 자존심마저 버리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에게 기성세대라고
    비웃고 싶어했던 적은 없었을까?
    속물이라고 마음에서 밀어냈던 적은 없었을까?

    어느 시인은 우리들의 아버지를 이렇게 노래한다.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눈물이 절반이다”

    - 송정림의 마음풍경 중에서 -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10-07 17:12


    눈물이 핑도는 내 마음을 당신은 모릅니다



    눈물이 핑도는 내 마음을 당신은 모릅니다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당신은 다 알지 못합니다.

    내 사랑이 어디까지 가고 있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아마도 저 어두운 하늘의
    밝게 빛나는 별과 같은 존재 입니다.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내 가슴이 갈기갈기 찢어져
    산산조각이 나서 사라져 버린
    이 아픔을....

    당신은 아픈 내가슴에
    들어올수가 없습니다.
    타고 타서 숯덩어리가 되어버린
    내 가슴은 암흙같은 어두움입니다.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그 많은 눈물이 흘러흘러서
    감당하지 못한 날이 있었음을
    지금도 당신 마음 읽으면서야
    긴 한숨을 쉬며
    고마워하고 감사함을...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언제 쯤 이 눈물이 마를지..
    당신은 모릅니다.

    내 마음 속 깊은곳에 흐르고 있는
    당신의 사랑을
    당신의 그 조그마한 마음 하나 얻고서도
    얼마나 기뻐하고
    감동스러워 하는지
    당신은 모릅니다.

    당신의 그 편지 답장하나 발견하고도
    눈물이 핑도는 내 마음을
    당신은 모릅니다.
    내가 얼마만큼
    당신을 사랑하는지
    당신은 모릅니다.

    당신 눈빛을 보고도
    당신을 읽어버립니다.
    나 보다 사랑하지 못함을....

    당신은 오직
    당신생활에 당신 현실에 힘들어 할때
    난 그 모든것 까지도 감싸 안으며
    당신을 사랑하고 있었음을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떠나야 할지 머물러야할지
    방황하는 그 모습까지도 읽으면서
    묵묵히 기다려야만 했던
    내 마음을 당신은 모릅니다.

    얼마나 큰 사랑을
    가슴에 품어야 했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내가 당신을
    그렇게 사랑하고 있었음을...

    댓글 0

  • 50
    ꧁✨⭕┣🍀추🎭꧂ (@pcw4862)
    2021-10-07 17:11


    내 가슴과는 상관없이



    내가슴과는 상관없이

    -류 경 희-


    이래서는 안된다고
    뜨거운 가슴을 식히며
    창가에 머문 바람을
    깊이 쉼 호흡하여 봅니다

    내 가슴속에는 꿈틀거리는
    그 곳에 그 밤바닷가
    출렁거리고 있음은
    어쩔 수 없는
    그대 향한 내 발걸음입니다

    그대 사랑 할 수만 있다면
    맑은 슬픔을 평생 간직해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그대는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움은 항상 어느때든
    내 가슴과는 상관 없이
    앞 뒤도 맞지 않게 제 멋대로
    내 심장을 휘집어 놓고 달아 납니다
    뜨거운 심장을 식히려
    창가에 바람을 마셔봐도
    식지 않는 사랑의 마음은 저도 어쩔 수 없습니다

    댓글 0

    • 쪽지보내기
    • 로그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