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쪽지
쪽지 플러스 구매
쪽지
삭제
  • 쪽지
  • 친구
젤리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젤리 0

하트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하트 0

메시지 상세
00:00

logo

http://s647b5701bf664.inlive.co.kr/live/listen.pls

tradbred님의 로그 입니다.

좋은글 하나라도 놓칠까봐 노심초사했다
  • 29
  • tradbred(@tradbred)

  • 29
    tradbred (@tradbred)
    2025-02-25 04:02
    ‘두 교황’이 보여준 보수·진보, 배울 순 없을까? [권태호 칼럼]
    권태호기자
    수정 2025-02-24


    2017년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오른쪽)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 연합뉴스


    프란치스코(88) 교황이 폐렴과 복합 호흡기 감염으로 위독하다.
    지난 14일 입원한 교황은 병상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 3주년을 맞아 “모든 인류에 고통스럽고 부끄러운 일”이라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교황은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연대를 표한 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미얀마, 콩고민주공화국 등 모든 분쟁지의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평화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266대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1282년 만의 비유럽권(아르헨티나)이자 최초의 신대륙 출신 교황이다.

    또 아마도 가톨릭 사상 최초로 ‘진보’로 분류되는 교황이다.
    사제였을 때부터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했고, 동성애에도 상대적으로 열려 있다.

    그런데 교황이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한 적 없었던 ‘마이너 중의 마이너’였던 그를 자신의 후계자로 발탁한 이는 가톨릭계의 ‘정통 보수’인 전임 베네딕토 16세(1927~2022)다.
    영화 ‘두 교황’(2019)을 통해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베네딕토는 자주 라틴어를 쓰고, 격식과 전통을 소중히 여기며, 동성애에는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세속주의와 해방신학 등에 반대했다.
    성직자들의 성추문에도 엄정한 조처를 취했다.

    그러나 바티칸 내부 비리가 연속 폭로되자, 건강을 이유로 사임했다.
    종신직인 교황이 스스로 물러난 것은 598년 만의 일이다.

    그러면서 베네딕토는 ‘교황청 개혁’을 위해 자신과는 정반대인 프란치스코를 후임자로 추천했다. 영화에도 나오듯 둘은 모든 면에서 생각이 다르다.

    “변화는 타협입니다. 신은 변하지 않습니다.”(베네딕토)
    “진리가 중요하지만 사랑이 없으면 견딜 수 없습니다. 교회가 더 이상 세상의 일부가 아닌 것 같습니다.”(프란치스코)


    두 사람은 생각은 달랐지만 같은 하느님을 섬겼고, 신앙을 위해 늘 고민했고, 서로의 생각을 받아들이진 못했지만 서로 아끼고 좋아했다.


    정치인을 감히 교황과 비교할 순 없지만, 바람직한 ‘보수’와 ‘진보’의 관계가 이와 비슷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말 그대로 꿈같은 상상을 해본다.
    생각이 다른 두 교황이 공통적으로 지닌 것은 ‘양심’과 ‘책임’이다.

    베네딕토는 이미 오랫동안 내려왔던 바티칸의 비리를 자신의 잘못으로 여겼고,
    자신이 개혁의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자 스스로 물러나는 길을 택했다.
    또 프란치스코는 베네딕토의 제안에 ‘양심상 그럴 수 없다’고 거절했다.
    그는 1970년대 아르헨티나 군사독재 정권의 폭압에 정면으로 맞서 항거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댔다.

    그는 당시 군부에 쫓기는 사람들을 몰래 숨겨주고 해외 도피를 도와주긴 했으나, 공개적으로 독재정부와 맞서 싸우지 않았다.

    그래서 군부정권이 물러난 뒤, 그는 ‘독재에 침묵했다’는 이유로 비판받기도 했다.
    ‘책임’이란 공을 위해 사를 희생할 수 있는 것이고, ‘양심’이란, 부끄러움을 아는 것이다.


    성직자가 ‘신과 이웃’을 위해 제 몸을 바치듯, 정치인도 ‘신념과 공익’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

    그 원동력이 성직자에게는 ‘신앙’, 정치인에게는 ‘권력의지’다.
    그런데 수단인 권력의지가 목적화하는 경향을 본다.
    가치는 사라지고, 권력의지만 남은 정치는 괴물이 된다.

    지금 보수를 보라.
    우리 사회의 규율을 깨뜨리고도, 한 점 부끄러움을 모른다.
    이를 ‘보수’라 할 수 있나.

    윤석열 대통령은 흐트러진 몸가짐이나 거친 말투부터 전형적 보수와는 거리가 멀다. 외형적으론 ‘길거리 건달’ 모습에 더 가깝다.

    보수는 자신을 절제하고, 남에게 너그럽다.
    때론 위선으로 비치기도 하나, 예의 바르고 반듯하다.

    요즘 ‘보수’에서 한 줌이라도 볼 수 있나.
    베네딕토 16세는 교황 선출 당시에 대해 “단두대 도끼날이 내 목에 떨어진 것 같았다”고 말한 적 있다.
    감히 교황에 비할 순 없겠으나, 권력 앞에 최소한의 겸손을 내비칠 순 없었던 건가.


    아울러 진보는 개혁성을 상실하면 더 이상 진보일 수 없다.
    개혁은 ‘약자’를 향해야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8월 한국을 방문했다.

    당시 세월호 참사(2014년 4월)로 우리 사회가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을 때였다.
    세월호 희생자를 위로한 교황은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노란 리본’을 달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교황은 이렇게 말했다.
    “리본을 유족에게서 받았는데, 반나절쯤 지나자 어떤 사람이 와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니 떼는 게 좋겠다’고 했다.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인간의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는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중도 보수’를 표방했다.
    ‘중립’의 자리로까지 나아가지 않기를 바란다.

    25일 윤 대통령은 최후 진술을 한다.
    대통령으로 국민께 전하는 마지막 메시지가 될 수 있다.
    최소한의 ‘보수다움’을 보이길 바란다.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183979.html

    댓글 0

  • 29
    tradbred (@tradbred)
    2025-02-25 03:47
    [사설] 극우에 편승하다 이제 와서 ‘극우몰이’라는 국민의힘
    민중의소리
    발행 2025-02-24

    12.3 내란 사태 이후 극우세력에 편승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야당의 중도화 전략을 되레 “극우몰이”라며 반발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우클릭’ 행보에 대한 질문에 “중도보수라고 자처하는 이유가 우리 당을 극우몰이하려는 정치적 목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을 “중도보수 정당”으로 규정하며, 내란과 탄핵 사태 이후 정치적 대변자를 잃은 중도 및 보수층 표심을 얻으려 하고 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성격은 원래 중도였고, 시대 상황에 따라 진보 또는 보수적 가치를 더 중요하게 앞세웠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보수를 버리고 극우로 간 상황에서 보수를 대변하는 역할을 민주당이 맡게 됐다는 것이다.

    선거를 앞둔 정당과 정치인이 득표를 위해 정치적 방점을 이동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실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유권자의 공감과 지지를 얻어야 하는데, 민주당의 중도층 득표 전략을 가장 열심히 돕는 것이 다름 아닌 국민의힘이다.

    국민의힘 다수 의원들이 윤 대통령의 체포를 막기 위해 관저 앞을 지킨 장면은 지금도 생생하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있었더라도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즉 지도부와 의원들이 계엄 찬성 대열에 서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극우개신교의 전국 순회집회 사진을 당 공식 SNS에 올리며 ‘이 국민들이 극우냐’고 반발하고 있다.
    당 소속 의원과 단체장들이 극우집회 연단에 오르는 일은 일상사가 됐다.
    권 원내대표는 극우세력이 총결집한다는 3.1절 집회에도 의원들이 자율 참가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현 시점에서 극우의 기준은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위헌적인 비상계엄을 찬성하는가.
    군을 동원해 반대세력을 척결하는 것을 옹호하는가.
    부정선거 음모론을 신봉하는가.
    무조건적 반중·반북론을 퍼트리며 상대를 화교나 친북세력이라고 우기는가.

    국민의힘은 비상계엄 이후 줄곧 이런 흐름에 편승해왔고,
    따라서 “극우”로 호명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다.
    “극우몰이”라는 호들갑이 국민들 눈에 얼마나 우습고 황당할지 생각해봐야 한다.

    탄핵 선고가 다가오니 국민의힘은 윤석열과 손절하고 반성하는 척하며 선거를 준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윤상현 의원이 했다는 “1년이면 국민들 다 잊는다”는 말도 떠오른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국민들이 잊지 않을 것이다.

    군대를 동원해 헌법을 유린하고 국회를 장악하려 했으며, 반대세력을 무차별로 척결해 장기독재를 도모했던 내란세력, 극우세력을 끝까지 청산하는 것이 민주헌정 수호와 정치개혁의 첫걸음이다.



    댓글 1
    갑진재란 12 3님의 프로필 이미지
    갑진재란 12 3 방금 전 좋아요 좋아요

    https://vop.co.kr/A00001667829.html

    댓글 0

  • 29
    tradbred (@tradbred)
    2025-02-25 03:22
    꼭 반드시 읽어 봤으면 하는 글
    [B]
    내란수괴 윤석열 공소장 ‘김건희-명태균’ 적시하지 않은 4대 의문점
    선데이저널
    기사입력 2025/02/23


    하지만, 공소장엔 김건희 여사의 행적도 쏙 빠져있다.

    검찰은 내란의 주범을 일부 군, 경찰로 앞세운다.
    희생양이다.

    진짜 실세들을 공소장에 넣지 않았다.

    검찰이 문제 삼지 않으면 문제가 아니게 된다.
    무엇보다 검찰의 역할이 빠져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의문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2월 내란 진상조사단 회의에서 “믿을 만한 제보에 따르면 여 전 사령관이 ‘검찰과 국정원에서 올 것이다. 중요 임무는 그들이 할 것이니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검찰이 계엄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했다.
    공소장에는 ‘검찰’이라는 단어가 단 한차례도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에 ‘수사기관’이라는 모호한 표현이 사용되고 있다.
    모호해진 이름과 함께, 계엄과 내란에 있어 검찰의 행적 역시 누락되어 있다.


    다시 경호처의 역할로 돌아가보자.
    대통령 경호처는 윤석열 생일에 경호처 직원들에게 생일 축하 합창을 시켰다는 보도도 있었으며, “진해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휴가를 갔는데 김건희가 ‘회는 바다에서 작살로 잡은 회가 피가 빠지니까 맛있다’라고 하니 김성훈이 진해에 있는 활어집에 가서 생선을 사서 가두리에 가두고 바다에서 작살로 잡는 걸 찍었다”는 주장도 있었다.

    대통령 경호처는 윤석열 부부의 최고 충성파인 사실이 세상에 드러났다.

    이런 경호처가 공소장에는 쏙 빠져있다.
    계엄 전후로 그들이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국회는 내란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내란 특검법’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 특검법을 거부하며 내란 사태를 질질 끌고 있다.

    최 권한대행의 행태는 윤석열 정권의 범죄를 덮기 위해 시간을 벌려는 것이며,
    국민들에게 내란의 트라우마를 강요하는 행위에 다름 아니다.

    검찰의 공소장에 없는 것들을 주목해야 한다.

    윤석열이 내란을 계획한 진짜 배경,
    2023년부터 치밀하게 준비된 계엄 시나리오,
    그리고 사건을 조종하고 있는 검찰의 역할까지...

    이 모든 것은 반드시 특검을 통해 전면 재수사해야 한다.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https://www.amn.kr/52167

    댓글 0

  • 29
    tradbred (@tradbred)
    2025-02-25 03:22
    꼭 반드시 읽어 봤으면 하는 글
    [A]
    내란수괴 윤석열 공소장 ‘김건희-명태균’ 적시하지 않은 4대 의문점
    선데이저널
    기사입력 2025/02/23


    ①101쪽에 달하는 공소장에 정작 계엄핵심 중요 인물들과 기관 누락
    ②심우정 검찰총장-이진동 대검차장, 핵심인물 김용현과 비화폰 통화

    ③계엄 전 김건희 조태용 국정원장과 비화폰 통화한 이유도 이해불가
    ④명태균-김건희 카카오톡과 텔레메시지 280개 확보하고 적시 안 해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저지한 혐의를 받는 대통령경호처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또 반려했다.

    이번 반려까지 포함하면 총 3차례 영장을 반려한 것인데, 같은 혐의에 이처럼 3차례나 영장을 반려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검찰이 이와 같이 영장 청구를 막아서는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윤석열의 친정이나 다름없는 검찰이 윤석열은 내어주더라도 조직을 지키기 위해 영장 청구를 막아서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또한 경호처 비화폰이나 김성훈 경호차장의 입이 판도라의 상자나 다름없다고 보고, 이것이 열릴 경우 그 사태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걷잡을 수 없이 검찰로 번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검찰이 작성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공소장에도 내란과 관련한 경호처의 역할 등에 대해선 언급조차 하지 않아 의혹도 커지고 있다.

    검찰이 시간을 끌면서 비화폰 서버 등과 관련한 증거 인멸 우려도 높아졌다.



    검찰과 경호처는 이번 12·3 계엄사태에 있어서 또 다른 공범으로 지목받고 있다.
    그런 그들이 진실규명을 막고 있는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윤석열을 기소한 것은 ‘정의 실현’이 아니다.
    오히려 검찰은 윤석열을 버리고 자신들의 생존을 도모하는 중이다.

    윤석열 정부의 ‘바지대통령’ 윤석열을 내란의 주범으로 몰아가면서도, 정작 내란을 기획하고 실행한 권력 핵심부는 철저히 가려졌다.
    진짜 주범들은 조용히 빠져나가고 있으며, 군과 경찰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씌우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공소장은 윤석열을 희생양으로 삼아, 검찰과 권력 실세들이 비상탈출을 시도하는 신호다. 현재진행형인 검찰과 경호처의 내란 동조 행위를 이 추적했다.


    ~~~~~~~~~~~~~~~~~~~~~~~~~~~~~~~~~~~~~~~~~~~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이날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김성훈 경호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은 지난달 3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 공수처와 경찰 수사관들을 저지한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 등을 받는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때 윤 대통령 체포를 방해한 것이 ‘대통령의 지시’라고 적시했다.
    윤 대통령을 사실상 공범으로 보고 증거인멸 등 우려가 있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

    검찰이 김 차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한 것은 세 번째다.
    이 본부장에 대해선 두 번째다.
    김 차장에 대해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적용한 경찰의 첫 구속영장 신청에 대해 검찰은 ‘재범 위험성이 없다’며 반려했다.
    경찰이 압수수색 등 보완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재신청하자 검찰은 새로 적용한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검찰은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서 기재 범죄사실과 관련해 각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해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특히 경찰이 현재까지 확보한 채증영상, 관련자 진술, 최근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통해 피의자들의 휴대전화 등 추가로 확보한 증거 등에 의하면 영장기재 범죄사실 관련 증거인멸 등 우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피의자들이 수사기관에 2회 자진 출석했고, 현 지위와 경호업무의 특성 등을 종합해 볼 때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또 수사 경과와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있는 상황에서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화폰이 판도라의 상자

    하지만 검찰이 영장 청구 자체를 막는 것은 계엄 과정에서 검찰의 역할이 드러날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지배적 분석이다.

    이미 내란 수사 과정에서 심우정 검찰총장이 김용현의 비화폰 번호를 묻고, 이진동 대검차장이 김용현과 통화한 사실도 드러났다.
    김용현은 12·3 비상계엄 닷새 후인 지난해 12월 8일 새벽 검찰에 전격적으로 출석했다. 경찰과 검찰 모두 비상계엄 관련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경쟁적으로 수사에 들어간 지 이틀 만이었다.

    그런데 김용현이 검찰 출석에 앞서 경호처가 지급했던 비화폰으로 이진동 대검 차장과 통화했던 것.

    김용현 전 장관과 통화한 것으로 드러난 이진동 대검 차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과거 대검 중수부에서 함께 근무했던 인물로 대표적인 ‘친윤’ 검사였다.
    이런 흐름들을 보면 경호처 핵심인물들이나 경호처 소유의 비화폰이 압수될 경우 검찰의 역할이 드러날 수 있다.

    계엄 전후 상황들을 살펴보면
    윤석열은 명태균 관련 검찰 수사 때문에 계엄 앞당겼다는 주장도 있다.
    당시 창원지검은 김영선 전 의원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던 중, 명태균의 PC와 휴대전화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SNS 대화 내용을 복원했다.

    이러한 수사 결과는 대검찰청을 통해 대통령실에 전달되었으며, 이는 계엄 선포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윤석열의 공소장은 총 101페이지 분량으로 계엄 모의와 실행 과정이 비교적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자세히 읽어보면 공소장은 여러 측면에서 사건을 축소하고, 핵심 인물들을 지우며, 내란의 본질적 동기를 흐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검찰과 권력의 진짜 실세들은 철저히 보호되고 있다.

    검찰이 작성한 윤석열의 공소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윤석열이 국회의 입법 방해를 막기 위해 계엄을 모의했다고 적은 점이다.
    하지만 이 사건을 단순히 국회와의 갈등으로 축소하는 것은 내란의 본질을 흐리는 일이다.

    윤석열 정권의 위기는 단순히 입법 과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김건희-명태균 게 이트’가 터지면서 정권 자체가 흔들렸기 때문이다.

    검찰은 2024년 11월 4일, 명태균과 김건희가 주고받은 카카오톡과 텔레그램 메시지 280개를 확보했다.
    명태균은 “내가 구속되면 한 달안에 정권이 무너진다”라고까지 말했다.

    윤석열은 이 위기를 직감하고, 사흘 뒤인 11월 7일 대국민 담화를 열어 검찰 수사 방향을 통제하려 했다.
    이 시점부터 계엄 논의가 급격히 가속화됐다.

    그러나 공소장에는 명태균 게 이트와 계엄 논의의 연관성이 단 한 줄도 등장하지 않는다.


    공소장에 V0김건희가 빠진 이유

    사건의 배경뿐만 아니라 핵심인물들의 개입 여부도 공소장에는 빠져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김건희다.

    윤석열 정부 최고 실세인 김건희 여사가 모르게 윤석열이 계엄을 준비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대통령실 내부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김건희 여사는 계엄 선포 직전 3시간 동안 성형외과에 다녀왔다고 한다.
    김건희 여사 역시 그날에 대한 공교롭고 완벽한 알리바이가 있다.

    하지만 지난 13일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에서 조태용 국정원장과 김건희 여사가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를 전후해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민간인 김건희가 계엄 당일 국정원장과 연락할 일이 뭐가 있을까?


    https://www.amn.kr/52167

    댓글 0

  • 29
    tradbred (@tradbred)
    2025-02-25 03:03
    대한민국에 보수는 존재하는가
    이득신 작가
    기사입력 2025/02/24

    보수도 아니고 진보도 아닌 사람들을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중도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는 실제와 사뭇 다른 지점도 존재한다.

    여론조사 기관 또는 언론들이 편의상 구분해 놓은 중도는 사실, 민주당도 싫고 국힘당도 싫어하는 계층의 다른 표현일 뿐이다.

    현재 중도층이라고 불리는 이들도 따지고 보면 보수층에 가깝다고 봐야 함이 올바른 구분이다.

    국힘당의 극우화 노선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 방식의 노선에도 박수를 보내지 못하는 이들이 보통 스스로를 중도라고 칭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중도층은 오히려 보수에 가까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 제대로 된 해석일 듯싶다.


    선거철이 다가올수록 두 거대 정당은 중도층으로 확장을 노리며 갖은 정책과 온갖 인물을 동원한다.
    과거 민주당에서는 김종인을 비대위원장과 선대본부장으로 영입한 바 있으며 지금은 국힘당 세력에 붙어있는 안철수와 김한길도 한때 민주당의 대표까지 지낸 이력을 갖고 있다.

    국힘당은 현재 민주당 최고위원인 이언주를 영입하기도 했으며 민주당에서 내리 3선을 했던 조경태를 영입하기도 했다.
    박근혜가 대통령에 당선되던 그 선거에서 당시 새누리당은 경제민주화와 재벌 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운 적도 있다.
    자신들의 정체성과 맞지 않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그들은 당선 후 그런 진보적 공약을 모두 폐기한 바 있다.

    결국 선거의 공약은 사탕발림이기도 하고 선심성이기도 하며 어차피 정책으로 다루지 못할 공수표임이 뻔함에도 불구하고 지지세 확산을 위해 그냥 저지르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한때 합리적 보수를 내세우며 진보 진영에서도 관심을 보였던 유승민은 오히려 자신의 속한 정당에서는 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의 친노 친문 노선에 반발하며 합리적 보수정당을 내세워 국민의당을 창당했던 안철수는 이제 극우 정당에서 대선 후보를 노리고 있지만 지지율 순위 안에도 들지 못하고 있다.
    모래시계 검사라는 타이틀로 정계 데뷔 후 화려한 정치 이력을 지닌 홍준표도 자칭 합리적 보수라고 하지만 여전히 극우의 길을 걷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등장하는 중도층 확장 노선으로 인해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는 중도 보수 정당임을 선언하기도 했지만 당내외의 비판과 반발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선거를 떠나 일상을 이야기 할 때에도 우리는 종종 각자가 처해있는 삶의 모습 속에서 사회적 지향점을 생각해야 한다.
    극소수 기득권층이 아닌 절대다수의 국민은 세상이 바뀌어야만 생활고와 같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고 더 행복해질 수 있다.

    만일 이들이 모두 자기 이익을 기준으로 합리적으로 사고, 판단한다면 보수 정당이 아닌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정당을 지지할 것이다.
    그러면 한국에서 극우 보수 정당은 발을 붙이기 어렵게 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상당수의 국민,
    특히 상당수 가난하고 못 배우고 힘 없는 서민들이 본인한테 해롭기만 하는 부자 정당을 지지한다.
    이 때문에 한국의 보수 성향 국민 비율이 과거엔 절반을 훌쩍 넘겼고,
    지금도 30% 정도를 차지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과연 우리는 합리적 보수라는 정체성을 가진 인물을 찾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물론 국힘당과 그 세력 중에서는 합리적이라는 단어 조차 사용하는 것이 온당치 않으며 따라서 당연히 보수 정당이 아닌 극우 파시즘 정당이라고 하는 것이 옳다.

    그렇다면 합리적 보수주의자를 민주당에서 찾을 수 있을까.
    그 첫 번째로 떠오르는 인물이 바로 이재명이다.
    이재명의 노선은 과거 성남 시장 시절부터 지금의 당 대표에 이르기까지 실용적 개혁주의자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가 일부의 진보적 가치를 지향한다고 하더라도 전형적인 진보주의자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대한민국 자본주의 모순을 타파하려는 입장을 취하는 것에 대해 다소 거리를 두고 있는 느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보통 합리적 보수라는 단어를 우리나라는 국힘당에서 주로 사용하지만 내란을 옹호하고 계엄령을 경고성이라고 억지를 부리는 이들에게 보수라는 말은 얼토당토 않다.

    보수는 현재의 가치와 질서를 헌법과 법률의 테두리 안에서 온전히 지키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노선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국힘당은 극우적 파시스트 정당이라고 해야 옳을 것이며
    지금의 민주당이 오히려 합리적 보수 정당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고 해야 한다.



    https://www.amn.kr/52198

    댓글 0

  • 29
    tradbred (@tradbred)
    2025-02-25 02:55
    尹 최후진술서 "계엄 정당" 주장할 듯, 민주당 "법정서 내란선동"
    '대국민 호소용 계엄이 탄핵공작으로 내란됐다' 주장
    "내란 우두머리의 파렴치한 변명에 속을 국민 없어"
    조하준 기자
    입력 2025.02.24

    지난 22일 채널A 단독 보도로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예정된 탄핵심판 최후변론에서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도 사회적 혼란을 야기한 데 대해선 유감을 표명하는 내용이 담긴 40분 분량의 최후진술을 준비 중이란 소식이 알려지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24일 더불어민주당이 "시종일관 거짓말과 억지 주장으로 탄핵 심판을 모독하더니 끝까지 법정에서 내란을 선동할 셈이냐?"고 질타했다.

    이날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5일 예정된 탄핵심판 최후변론에서 '대국민 호소용으로 실시한 계엄이 탄핵 공작으로 내란이 됐다'는 내용이 담긴 무제한 최후진술을 할 것이란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윤석열의 망상에 헛웃음만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내란의 증언과 증거들을 부정할수록 비상계엄의 위헌성과 위법성은 더욱 부각될 뿐임을 명심하시라. 무제한 진술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호수 위 달그림자’를 쫓게 하거나 ‘조건부 퇴진’과 같은 헛소리로 파면의 불명예를 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크나큰 오산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국회 국조특위에서 12.3 내란 사태 당일 국회로 출동했던 지휘관 중 한 명인 김형기 제1공수특전여단 제1특전대대장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증언한 것을 언급하며 "국헌 문란의 목적이 명확했음을 또 한 번 확인했는데, 국회의원 체포 지시는 없었고 계엄은 정당했다는 허황된 주장이 통할 것 같은가?"라고 일갈했다.

    한 대변인은 윤 대통령을 향해
    "이제 더 이상 내란 우두머리의 파렴치한 변명에 속을 국민은 없다.
    대통령이라는 자각이 있다면 마지막만큼은 본인의 잘못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시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헌법재판소를 향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흔들림 없이 내란 수괴에게 엄정한 판결을 내리길 바란다"고 했다.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15531

    댓글 0

  • 29
    tradbred (@tradbred)
    2025-02-25 02:45
    警, 스카이데일리 가짜뉴스 제공자 안병희 "미국 국적 아니다"
    한국 국적, 육군 병장 제대 사실 확인돼
    조하준 기자
    입력 2025.02.24

    경찰이 지난 22일 밤 경찰서 유리문을 부수고 내부에 진입하려 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구속한 극우 유튜버 '캡틴 코리아' 안병희가 미국 국적이 아닌 한국 국적 소지자이며 육군 병장으로 제대한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그간 자신이 미국 육군 대위 출신이며 CIA, DIA, 모사드 등 해외 정보기관의 블랙요원이라고 주장한 바 있지만 모두 거짓말로 드러난 셈이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2일 경찰서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체포된 극우 유튜버 안병희에 대해 현재 미국국적이 아니며, 육군 병장으로 제대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본인과 가족 진술까지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미국 육군 대위 출신이며 CIA, DIA, 모사드 등 해외 정보기관의 블랙요원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면서 극우 인터넷 매체 스카이데일리 측에 작년 12.3 내란 사태 당시 미국 정보기관이 선거연수원 일대에서 계엄군과 함께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해 오키나와의 주일미군기지로 이송했고 현재 그 일부가 미국 본토로 이송됐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기도 했다.


    안병희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공개한 '가짜 미군 신분증'과 윤석열 시계. 하단엔 '가짜 인터폴 신분증'도 있었다.(출처 : X)


    스카이데일리 허겸 기자는 이런 안병희 측이 유포한 허위사실에 대해 전혀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가짜뉴스를 보도해 논란을 일으켰다.

    또한 최근 MBC 단독 보도에 따르면 안병희는 스카이데일리 측에 정보 제공 대가로 금전 및 취업 요구를 한 사실도 알려져 더욱 논란을 일으켰다.
    둘 사이가 이 문제로 틀어지면서 안병희가 자신이 스카이데일리 정보 제공자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가짜뉴스의 실체가 드러났다.

    그 밖에 오마이뉴스가 안병희가 지난 2018년 7회 지선 당시 친박 극우 정당인 대한애국당 소속으로 서울 강남구의원 선거에 출마했고 당시 자신의 병역 사항에 대해 '육군 병장 전역'이라 기재한 사실을 적시한 사실을 알린 바 있었다.

    본지 역시도 안병희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공개한 '미군 신분증'이 가짜란 사실을 알린 바 있었고 과거 그가 안중근 의사의 증손자를 사칭했다 망신을 당했던 사례와
    이미 13년 전인 2012년에 미군을 사칭하다 적발된 사례를 공개한 바 있다.

    그런데 경찰의 이번 발표로 그가 한 말이 모두 거짓임이 완전히 드러난 셈이다.

    안병희는 이달 10일 인권위에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 안건이 상정됐을 때 인권위 건물을 점거해 엘리베이터 앞에서 출입자들을 신원을 확인하는 행태를 저질렀다.

    이후 이달 14일에는 주한중국대사관 난입을 시도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풀려났으며, 이달 20일에는 남대문경찰서를 찾아가 “빨리 조사해달라”고 요구하며 민원실 출입문을 부수기도 했다.
    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후 22일 구속됐다.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15551

    댓글 0

  • 29
    tradbred (@tradbred)
    2025-02-25 02:41
    尹 탄핵선고 앞두고 붕괴되는 '보수' 진영
    김건희 호위무사도 각자도생, 따로 열리는 친윤 집회
    조하준 기자
    입력 2025.02.24


    20일 발표된 미디어토마토의 2월 4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48.7%, 국민의힘이 36.4%, 조국혁신당이 3.4% 등을 기록했다.(출처 : 미디어토마토)

    12.3 내란 사태의 수괴로 지목돼 탄핵소추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코앞으로 다가오며 보수진영 내부의 균열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탄핵 결정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강경파와 이미 포스트 윤석열을 준비하는 온건파의 충돌이 표면화되는 모습이다.

    우선 국민의힘부터 좌충우돌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3 내란 사태 이후 그들은 입으로는 '윤석열 수호'를 외치며 윤 대통령의 내란 행태를 옹호하는 발언을 통해 콘크리트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있다.

    그러나 뒤로는 '조기 대선'을 준비 중이란 사실이 국정원 1차장 출신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인천 부평을)의 폭로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용산 대통령실 파견나갔던 국민의힘 사무처 출신 일부 행정관들이 복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주 국민의힘 지도부와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사이에 협의를 거쳐 당 출신으로 용산 파견됐던 행정관 일부가 17일자로 당에 복귀했으며 용산 대통령실 정리 수순에 들어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소식을 전한 박 의원은 "신뢰할 만한 소식통 전언인데 사실이라면 헌재 탄핵 인용될 것으로 판단하고, 용산 대통령실은 좌판 걷고 폐업에 들어가는 반면 국힘당은 대선준비에 착수한다는 뜻으로 이해해도 무방하겠죠?"라고 덧붙였다.

    이로 볼 때 이미 용산 대통령실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기각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직감했고 조기 대선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중도보수'를 선언하며 중도확장 전략을 표방한 것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속수무책으로 끌려가고 있다.

    이 대표는 "지금은 좌우 이념이 아니라 민생이 중요하다"며 실용주의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일반적인 상속세 완화는 필요하지만 초부자들의 상속세는 깎아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중도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한 국민의힘은 전략은 "위장보수", "표를 의식한 보수" 등 비난에만 집중하고 있을 뿐이다. 이 때문에 오히려 보수 언론들이 국민의힘을 질타하고 나섰다.
    한국경제는 "전략도 정책도 없이 이재명 때리기만 하고 있다"며 "결국 야당에 끌려다니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앙일보도 "중도가 떠나가는데 국힘의 대책이라는 게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시민언론 뉴탐사는 이를 두고 "결국 국민의힘이 이재명만 주시하는 동안, 이재명은 민생을 바라보며 중도층 공략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다"고 지적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 역시 "국민의힘의 '이재명 때리기'가 오히려 이재명의 중도 확장 전략에 힘을 실어주는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최근 열리는 극우 세력들의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도 사분오열된지 오래다.
    이미 사랑제일교회 전광훈을 위시로 한 소위 광화문파와 세계로교회 손현보를 위시로 한 여의도파 간 내전은 잘 알려진 상태다.
    그 밖에 탑골공원 인근에서 또 한 무리의 친윤 집회 세력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서로가 서로를 적으로 간주하며 헐뜯고 있다.

    심지어 이들은 서로의 노선도 다른데 전광훈 측은 탄핵 결정 자체를 무효화하는 투쟁을 예고한 반면, 손현보 측은 탄핵 동력을 조기대선 국면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
    보수진영의 분열이 3·1절 집회에서 극명하게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친윤 집회의 분열은 촛불집회가 하나로 연대하는 것과 크게 대조적이다.
    22일 열린 촛불집회의 경우 2시에 촛불행동, 3시 반에 더불어민주당, 5시에 비상행동이 주최해 주최 기관은 서로 달랐지만 민주당 집회는 촛불행동 집회에 이어서 열렸고 이 집회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비상행동 집회에 합류했다.
    사실상 사전행사-본행사 개념으로 서로 연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 뉴탐사는 보수 진영의 대표적 지지기반이던 기독교계에서도 전광훈·손현보 등 목사들의 강경 투쟁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의 한 대형교회는 전광훈 씨를 적극 지지했던 원로 목사의 교회임에도, 교인들은 "탄핵은 당연하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서울 송파의 대형교회 신도들도
    "성경 말씀과 너무 어긋난다",
    "목회자가 발언에 신중해야 한다"
    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특히 박근혜 탄핵 당시 반대 운동에 앞장섰던 한 보수 교회에서조차 목사들의 정치 개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 교인은 "보수 교회라고 해서 다 핵발전 반대나 정치적 입장이 같은 것은 아니다"라며 "일부 장로들과 나이 든 신도들의 목소리가 마치 교회 전체의 입장인 것처럼 비춰지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21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2월 3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40%, 국민의힘이 34%, 조국혁신당이 3% 등을 기록했다.(출처 : 한국갤럽)


    뉴탐사는 윤석열 대통령 최측근의 이탈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김건희 여사의 법률 전속 대리인이었던 최지우 변호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윤석열-김건희 관련 사건과 선을 그었다고 전했다.

    최 변호사는 '쥴리 사건' 고발장을 직접 작성하고, 김건희 씨의 명품백 의혹 관련 사과문을 대신 발표하는 등 핵심 측근으로 활동했던 인물이었다.

    특히 작년 11월 검사들이 김건희 씨 조사 시 휴대폰을 제출한 것을 두고 "폭발물이 장치돼 있을 수 있다"며 변호하는 등 강력한 호위무사 역할을 자처했다.
    그러나 최근 대선 캠프와 대통령실에서 담당했던 사건들을 변호사 개업 후 수임해 논란이 일고 있다.
    KTV 저작권법 위반 고발과 대통령실 직원 정보공개 소송이 대표적이다.

    최 변호사는 "대통령실에서 관여하지 않은 사건"이라고 주장하지만,
    국정감사에서 "법률 자문을 했다"고 증언한 기록이 남아있어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가능성이 제기된다.
    뿐만 아니라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의 사무실을 그대로 이어받은 것으로도 드러나 윤석열 정권과의 밀착 관계가 재확인됐다.

    그 밖에 '선거연수원 중국인 간첩 99명 체포설' 가짜뉴스를 살포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12.3 내란 사태를 옹호했던 극우 인터넷 매체 스카이데일리는 해당 기사가 가짜뉴스임이 드러나자 여러 논란에 휘말리며 광고주 이탈 사태를 맞았다.

    급기야 "스카이데일리를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직원들 명의의 자체 광고를 게재하고, 천공의 수제자로 알려진 신경애씨 책 광고를 전면광고로 실으며 위기 극복을 시도하고 있다.

    마침 중국 매체들은 스카이데일리를 '천공일보'로 부르고 있는데 천공의 수제자 책 광고까지 싣고 있으니 매체 사주가 천공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은 오는 25일 최후변론이 열릴 예정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의 경우 2004년 4월 30일 7차 변론을 끝으로 변론이 종결됐고 그 해 5월 14일에 선고가 이뤄져 최후변론부터 선고까지 총 14일이 걸렸다.

    박근혜 씨 탄핵심판의 경우 2017년 2월 27일 17차 변론을 끝으로 변론이 종결됐고 그 해 3월 10일에 선고가 이뤄져 최후변론부터 선고까지 총 11일이 걸렸다.

    2차례의 사례를 참고하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선고는 3월 8일~3월 11일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그보다 더 일찍 선고가 이뤄지거나 더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15554

    댓글 0

  • 29
    tradbred (@tradbred)
    2025-02-25 02:19
    [바로보는 조선일보] - 70. “사법이 나라를 구해야 한다.”며 헌재를 뒤흔드는 조선일보
    이득우 조선일보 폐간 시민실천단 단장
    기사입력 2025/02/24 [10:29]


    ‘사법이 나라를 구해야 한다?’

    지난 2월 11일 조선일보에 올린 칼럼 제목이다.
    조선일보가 나름 자랑하는 대표 논설위원, 최고령 칼럼니스트 김대중 씨가 ‘사법(司法)이 나라를 구해야’ 한다고 썼다.
    백번 지당한 말을 하필 이 시점에 하는 속내가 궁금하다.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는 군대와 경찰을 동원해 3권 분립을 규정한 헌법을 짓밟고 여야 대표와 국회의원들을 체포하려 시도하고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침탈하는 등 대한민국 자체를 초토화하려 했다.

    용감한 시민들과 민주 소양을 갖춘 양심 군인, 일부 공직자들 그리고 야당이 주도하는 입법부가 함께 막아냈다.
    윤석열과 한패인, 지금도 내란을 은연중 응원, 동조하는 여당을 제외한 야당 중심으로 입법부는 윤석열의 내란 시도 수습에 여념이 없다.

    이제 사법부 차례다.
    헌법재판소는 헌법과 반헌법, 나아가 상식과 몰상식, 민주와 반민주를 가려 대한민국의 명운을 결정할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있다.

    한밤 중 온 국민이 생중계로 지켜본 반헌법 반민주 군사쿠데타라는 사실이 일부 극우 난동자들의 발광으로 바뀌리라는 기대는 청맹과니도 못할 일이다.
    윤석열이 무너뜨린 대한민국을 정상 국가로 되돌리고 망가진 국민 삶을 평온한 일상으로 되돌릴 중차대한 소임을 지고 있다.
    사법부가 나서서 총체적 난국에 빠진 이 나라를 법치로 되돌려 민주 질서를 바로 잡아야 한다.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을 이념으로 재단하는 조선일보

    애석하게도 김 씨의 주장은 지극히 평범한 민주 시민의 예상을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한다.
    정치에는 “술수 정치와는 다른, 정책적 결정으로서의 정치”가 있단다.
    조선일보라는 권모술수의 소굴에서 평생을 살아온 이의 입에서 술수라는 말을 들으니 어처구니가 없어 기가 막힌다.
    헌재의 구성이 너무 정파적이고 너무 좌파적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거리의 탄핵 반대 집회가 탄핵 찬성 측에게 이미 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 술수의 냄새가 모락모락 피어난다.

    사법이 나라를 구해야 한다는 말조차 거짓이 아닌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헌법재판관들에 대해 이른바 좌표를 찍어대며 온갖 모함을 일삼는 사람들이 있다.
    김 씨의 정파적이니 좌파적이니 하는 말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름이 결코 흠이 될 수는 없다.
    사람의 차이를 두고 정파 야욕을 채우고자 상대를 몰아붙임은 민주 시민으로서는 수치스러운 일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재판관들이 법이나 원칙을 무시한 채 자신들의 성향에 따라 판결을 하리라는 주장은 터무니없다.
    헌재 결정 과정에는 ‘평의’라는 제도도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재판관들이 법이나 원칙을 무시한 채 자신들의 성향에 따라 판결?

    일반 시민들이야 걱정스러운 마음에 이런 주장을 할 수도 있겠다.
    이를테면 헌법재판소 재판관 8명 중 한 명만 제외하고 모두가 윤석열이 졸업한 서울대 법대 출신이니 윤석열에게 유리하게 편파 판결을 할 것이라는 우려다.

    하지만 그들이 윤석열 피청구인과 대학 동문이니 국민들의 뜻에 반하는 결정을 하리라 생각하는 것은 기우에 지나지 않으리라.

    헌재 재판관들은 일반 시민과 달리 자신들의 중대한 책무를 인식하여 오로지 헌법과 법률, 민주주의 원리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지 자신의 이념 성향에 따라 판단하지 않으리라는 믿음 때문이다.

    현직 검사나 판사 혹은 변호사들이 이런 주장을 한다면 가볍게 생각할 수 없다.
    이것은 어쩌면 본인이 그렇게 해왔음을 고백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검사는 정의와 인권을 바로 세우고 오로지 진실만을 따라서 공평하게 국민을 섬기고 국가에 봉사하겠다는 선서를 한다.
    판사도 헌법과 법률에 따라 양심에 따라 공정하게 심판하겠다고 다짐한다.

    양심이라는 말이 사람마다 잣대가 다를 수 있다 해도 헌법과 민주주의 원리는 개인 양심에 앞서는 기본 전제이다.
    검사와 판사는 헌법과 법률을 지키겠노라고, 그에 따라 기소하고 판결하겠노라고 선서를 한 헌법상 국가기관이다.
    그런 법조인들이 개인 성향에 따른 판결을 예단, 강변한다면 가볍게 들을 수 없다.


    헌법과 민주주의 원리는 개인 양심에 앞서는 기본 전제

    언론인도 크게 다르지 않다.
    언론인은 국민에게 진실만을 보도하겠다는 약속을 한 사람들이다.
    만일 언론인이 자신이 다니는 회사나 자신이 소속한 정파 이익에 따라 사실을 왜곡한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언론을 입법, 행정, 사법에 뒤이어 제4부라 자리매김해 부르는 까닭도 이런 중대성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언론이 입법, 행정, 사법을 제대로 견제해야 비로소 민주주의의 토대가 굳건해진다는 것은 인류 역사가 증명하는 상식이다.
    헌재 재판관에 대해 가지는 김 씨의 편견이 조선일보와 김 씨가 그동안 해왔던 행위의 자기 고백으로 들린다.

    헌재 재판관에 대해 가지는 김 씨의 편견


    사법이 나라를 구했다.
    희대의 살인마 전두환에게 사형 선고를 내린 곳도 사법부였다.
    노태우에게 중형을 선고한 곳도 역시 사법부다.
    이루 헤아릴 수 없이 숱한 범죄를 저지른 이명박을 단죄한 곳도 또한 사법부다.
    박근혜의 국정농단 범죄에 대해 중형을 확정한 곳도 대법원이었다.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 피고인은 당시 수사 검사로 맹활약했다고 알고 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를 전원 일치로 선고한 곳도 바로 헌법재판소였다.

    이처럼 사법부는 대한민국을 흔들리지 않게 지탱해 왔다.
    다시 사법이 나라를 구해야 한다.
    그래서 헌법이 작동하고 상식이 보편인 평온한 대한민국을 민주 시민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헌법이 작동하고 상식이 보편인 평온한 대한민국을 민주 시민에게 돌려주어야

    ‘줬으면 그만이지’라는 책을 읽었다.
    문형배 헌재 재판관과 각별한 인연을 가지신 김장하 어른에 대한 책이다.
    이미 다큐멘터리도 시청한 뒤였지만 감동은 여전하다.

    내 주위에도 어른들이 계신다.
    편견과 독선이나 아집에 찌들지 않고 넉넉하게 귀를 기울여주시는 분들이다.
    조언을 청하면 “지금도 잘하는데 무슨 말을 보태겠냐?”하시며 손사래를 치다가 마지못해 한 마디 던지는 말씀은 그야말로 금과옥조다.

    민족을 팔아먹고 민주를 훼손해 온 조선일보에 그런 어른이 있으리라는 생각은 애초에 시궁창 물이 생수되길 바라는 격일 것이다.


    그리하여 다시 조선일보는 폐간만이 답이다.



    https://www.amn.kr/52181

    댓글 0

  • 29
    tradbred (@tradbred)
    2025-02-24 17:59
    [조동욱의 과학 칼럼] 음성으로 본 수면 자세와 건강
    조동욱 한국산학연협회장(공학박사)·생체신호분석전문가
    김종혁 기자
    입력 2025.02.24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 24시간 중 잠을 자는 시간이 8시간이다. 이는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과 비슷한 시간이다.
    따라서 회사에서 어떻게 자세를 갖고 일을 해야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고 보다 일의 효율이 높아지는지를 알아보듯이 노동시간과 비슷한 시간을 보내는 잠자리도 어떻게 누워야 보다 인체에 맞는 자세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 결과 낮에 일하면서 혹은 갖은 격무로 인해 얻었을 피로를 잠자는 시간동안 치유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낮시간 때는 회사나 게임 등 몸에 무리가 오면 인체에서 신호가 오지만 수면 자세는 낮시간 때와 달리 몸이 불편한 자세를 하고 있어도 자세를 바로잡기 어렵다. 그렇게 되면 낮에 있었던 피로들을 치유하지 못하고 몸에 무리를 주게 되어 어깨나 척추 등이 아프게 된다.

    따라서 오늘은 이러한 이유들로 수면 자세에 따라 이 자세가 몸에 어떻게 작용하는 것에 대해 목소리를 분석을 행해 알아보고자 한다.

    첫 번째는 엎드려 자는 자세이다.

    이 자세는 숨을 쉬기 위해 얼굴을 옆으로 돌려야 하기 때문에 목에 부담을 주어 등에 통증을 초래할 수 있다.

    두 번째는 태아처럼 쪼그려서 자는 자세이다.

    이 자세는 코를 고는 사람이나 임신을 한 경우 문제가 있으면 좋은 수면 자세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무릎을 꿇고 턱을 아래로 기울이면 아늑하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등 뒤꿈치를 다칠 수 있다.

    세 번째는 차렷 자세로 앞으로 눕는 자세이다.

    이 자세는 양옆에 팔을 붙이고 자는 자세로 자연스러운 곡선으로 척추를 보호할 수 있고 목과 후부의 통증을 줄이며 수면 무호흡증을 줄일 수 있지만 단점으로는 피부 노화를 유발하여 주름을 일으키고 가슴을 처지게 한다고 한다.

    네 번째 자세는 한 팔을 뻗고 앞으로 자는 자세이다.
    이 자세의 단점은 혈류가 제한되고 신경이 압박되기 때문에 팔과 어깨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다섯 번째 자세는 오른쪽으로 눕는 자세일 때와 왼쪽으로 눕는 자세이다.

    옆으로 눕는 자세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느 쪽으로 누워 자는가가 중요하다.
    오른쪽으로 눕는 자세는 속 쓰림이 생길 가능성이 높고 왼쪽으로 눕는 자세는 폐, 위, 간과 같은 장부에 압력이 가해진다.

    여섯 번째 자세는 대자로 천장을 보고 반듯이 누워 자는 자세이다.
    이 자세는 대개 목과 척추에 가장 좋은 자세로 알려져 있다.
    단, 베개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한에서 그렇다.
    따라서 등을 대면 잠자는 사람들은 코를 골기가 쉽고 무호흡은 이 잠자리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일곱 번째 자세는 만세를 부르며 자는 자세이다.
    이 자세는 종종 “불가사리 자세”라고 부리며 등에 대단히 좋고 얼굴 주름과 뾰루지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코골이와 위산 역류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 자세는 베개를 껴안고 자는 자세이다.
    이 자세는 푹 자게 되고, 다음날 아침에 몸도 덜 뻐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은 위의 수면 자세 중 5가지인 서 있는 자세와 등을 대고 누운 자세, 엎드린 자세, 오른쪽으로 누운 자세, 왼쪽으로 누운 자세 등에 대해 장기가 어떠한 자세일 때 압박이 많이 가해지는지에 대한 실험을 수행하고자 한다.

    이 5개의 자세를 5명의 사람들에게 실시하고 2가지의 단어(코끼리 코/사자 침)를 말하게 하여 목소리가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음성 문장은 “코끼리 코”와 “사자 침”이라는 단어를 선택하게 되었다.
    “코끼리 코”는 간 기능을, “사자 침”은 폐 기능과 연관된 단어들이다.


    표1. 단어 '코끼리 코' 수면자세 측정 값. 자료=조동욱/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표2. 단어 '코끼리 코' 수면자세 측정 값. 자료=조동욱/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위의 표 1, 표 2과 같이 각각의 자세를 하고 “코끼리 코”라고 말하였을 때의 목소리가 변화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위의 표에서 나타내는 자료들에서 사람들의 목소리의 최소 피치와 최대 피치의 편차에서 일정한 규칙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제 또 다른 단어인 “사자 침”을 각 수면 자세를 취한 후 말하게 하여 변화하게 되는 것은 표 3, 표 4에 나타내었다.
    아래 표 3과 같이 각각의 자세를 취한 후 “사자 침”이라는 단어를 말하였을 때 목소리의 편차가 변화하는 것을 측정되었다.

    이같이 얻은 자료로 어떠한 자세일 때 목소리의 변화가 많은지를 최고 피치와 최소 피치의 편차로 나타내어 비교하였다.
    “사자 침”이라고 말하였을 때 사람들의 목소리의 최고 피치와 최소 피치의 편차의 차가 어느 정도 공통되게 나오고 있다.


    표3. 단어 '사자 침' 수면자세 측정 값. 자료=조동욱/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표4. 단어 '사자 침' 수면자세 측정 값. 자료=조동욱/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위의 표와 같이 왼쪽 손이 밑으로 가 있는 옆으로 자는 자세에서 목소리의 편차가 많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이것은 왼쪽 손이 밑으로 가 있는 옆으로 자는 자세가 위나 폐, 간 같은 장기에 압박을 주어서 목소리가 변화한 것으로 여겨진다.

    등을 땅에 붙이고 자는 경우와 엎드려서 자는 자세를 측정한 표를 비교하였을 때
    엎드려 있는 자세에서 말하였을 때 보다 등을 땅에 붙이고 자는 자세의 편차가 낮다는 것을 찾아볼 수 있다.

    이는 엎드려서 자는 자세가 등을 땅에 붙이고 자는 자세보다 장기에 압박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른쪽 손을 밑으로 하고 옆으로 자는 경우 엎드려서 자는 경우보다 편차가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왼손을 밑으로 하여 옆으로 자는 자세와 엎드려서 자는 자세의 각 각의 편차를 비교하였을 때 엎드려서 자는 자세가 왼손을 밑으로 하여 자는 자세보다 편차가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자료들로 알 수 있듯이 왼손을 밑으로 하여 옆으로 자는 자세가 가장 많이 폐나 장기들에 압박을 하는 것을 알 수 있고
    그 다음으로는 엎드려서 자는 자세와 오른쪽으로 자는 자세가 장기에 압박을 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등을 땅에 붙이고 자는 자세가 가장 적게 폐나 장기들에게 압박을 가하게 되어 자세이다.

    새로운 하루를 보내면서 개운함을 느끼고 싶다면 올바른 수면 자세부터 취하라고 말하고 싶다.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15514

    댓글 0

    • 쪽지보내기
    • 로그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