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쪽지
쪽지 플러스 구매
쪽지
삭제 전체 삭제
  • 쪽지
  • 친구
로즈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로즈
    0

젤리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젤리
    0

하트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하트
    0

메시지 상세
00:00

logo

http://s647b5701bf664.inlive.co.kr/live/listen.pls

tradbred님의 로그 입니다.

좋은글 하나라도 놓칠까봐 노심초사했다
  • 29
  • tradbred(@tradbred)

  • 29
    tradbred (@tradbred)
    2024-08-13 02:11
    얼마나 졸작이었으면 수구 언론조차도....
    조선일보가 혹평한 '김흥국 제작' 박정희 다큐 영화
    조하준 기자
    입력 2024.08.12

    가수 김흥국이 제작자로 참여했다는 박정희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 포스터.(포스터 출처 : 네이버 영화)


    가수 김흥국이 제작했다는 박정희와 육영수를 앞세운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15일 개봉·감독 윤희성)에 대해 조선일보조차도 혹평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조선일보는 해당 영화의 연출자 윤희성 감독의 말을 인용해 “좀 창피할 정도로 어설프다”고 했다.
    도대체 얼마나 졸작이었기에 조선일보조차 혹평을 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조선일보 신정선 기자의 12일 자 기사 를 살펴보면 서두에서부터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앞세운 다큐멘터리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은 보는 이를 안타깝게 한다"는 말로 운을 떼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박 대통령과 육 여사의 생애 탓이 아니다. 정당한 역사적 조명이 마땅한 두 인물을 이렇게 완성도가 떨어지는 영상물로 만나는 안타까움 때문이다"고 했다.

    즉, 조선일보조차도 대놓고 김흥국이 제작한 그 다큐멘터리 영화가 '졸작'이라고 혹평하고 있는 셈이다.

    조선일보의 영화 감상 소감을 들어보면 "‘목련’은 박 대통령과 육 여사라는 중심 인물에 집중하지 못하고 일제강점기를 거쳐 1980년대에 이르는 현대사를 갈지자로 오가다 길을 잃었다"며 "정식 개봉 영화로 보기 어려운 기초적인 실수도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탤런트 고두심과 현석이 맡았던 내레이션은 화면과 자주 어긋나고 일부 문장은 읽다가 중도에 끊긴다는 지적과 재연 장면 역시도 대사와 연기, 연출이 모두 어설픈 요즘 말로 '발연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조선일보는 "박 대통령과 육 여사를 칭송하는 내레이션을 들려주지만 정작 영화적 화법으로 풀어내지 못해 설득력을 얻지 못한다"고 했다.

    계속해서 살펴보면 "영상물은 후반부에 이르면 마무리가 급해 호흡이 더 가빠진다"며 1974년 8월 15일 육영수가 암살범 문세광의 총에 맞아 숨진 직후 장례식장을 비추는 장면에서 갑자기 1965년 7월 23일 김포공항에서 이승만의 유해가 송환되는 장면으로 시간이 역행하는 장면이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또 이후엔 좀 전에 숨진 육영수가 다시 등장하다가 또 곧바로 14년을 훌쩍 '타임 워프'해 1979년 11월 3일 박정희의 국장(國葬)으로 이어지는 '엉성한 연출'이 벌어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리둥절한 관객에게 어떤 설명도 주어지지 않는다"고 혹평을 아끼지 않았다.

    조선일보는 김흥국이 ‘건국전쟁’을 보고 자극받아 제작에 나섰다며 “마동석이 봐주면 이 영화는 천만 간다” “다큐멘터리의 금메달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개봉을 육 여사 서거 50주년에 맞추다보니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조선일보는 해당 영화의 연출을 맡은 윤희성 감독조차 “좀 창피할 정도로 어설프다”고 말했다며 "‘목련’은 제작자와 연출자가 “부족하다”면서도 “금메달감”이라고 하는 불고염치(不顧廉恥)한 영상물이다.그 대상이 박 대통령과 육 여사라는 점이 더욱 안타깝다"고 혹평했다.

    조선일보가 이렇게 앞장 서서 혹평을 한 것으로 볼 때 문제의 그 다큐멘터리 영화는 어지간히도 못 만든 졸작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박정희 내외의 재조명'이라는 거창한 목적을 가지고 제작한 영화였지만 팬인지 고도의 안티인지 모를 졸작만 남았기에 신랄하게 혹평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02756

    댓글 0

  • 29
    tradbred (@tradbred)
    2024-08-13 02:07
    조국 일가에게만 가혹한 SKY
    아들 조원도 연세대 석사학위 취소
    조하준 기자
    입력 2024.08.12

    지난 2019년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일가는 그야말로 멸문지화를 당했다.
    조국 대표가 정치인의 길을 가게 된 것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영향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영향으로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는 옥고를 치렀고 조 대표 본인 또한 서울대학교 법학과 교수 자리에서 해임됐다.

    그리고 그 불씨는 자녀들에게까지 튀었는데 장녀 조민 양은 그 표창장 위조 논란으로 인해 결국 고려대학교 학위가 모두 취소되며 '고졸'이 되어버렸으며
    최근에는 장남 조원 군까지도 8일 연세대학교가 최근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에서 조씨의 대학원 입학 및 석사학위 취소 결정을 내린 사실이 알려졌다.

    아직도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논란 및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입시비리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유독 조국 대표 일가에게만 가혹한 잣대가 적용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 일가가 "잘 했다"는 논리가 아니라 "왜 유독 조국 일가에게만 가혹한가"가 문제의 핵심이다.

    우선 조원 군은 오랜 고민 끝에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를 반납하기로 결심하고, 연세대 대학원에 내용증명으로 통지했다.
    그런데 검찰 공소장에는 조 군이 연세대 대학원에 진학하는 과정에서 대학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했다고 되어있다.
    당시 연세대학교 대학원에 제출한 서류는 자기소개서와 전액장학금 제안서 등이었다.

    자소서엔 연구계획서 등에도 장학금 사실과 법무법인 청맥(최강욱 의원 로펌) 인턴 내용이 기재되었고 전액장학금 제안서는 미국대학교에서 다운 받아 제출했다.

    조원 군은 전액장학금 제안서 명목 중 일부는 거절했는데 검찰은 실제 받은 액수와 다르다는 트집을 잡아 조국 대표와 정경심 교수를 기소했다.

    문제는 조 군이 인턴 하러 온 걸 목격자도 있었고 왔다간 날을 표시하는 메모 내용도 있었음에도 사법부가 '인턴 확인서는 오후 6시 이후 휴일에 몇 차례 들러 불상의 업무를 했을 뿐'이라며 정기성과 업무 강도가 약하다는 궁색한 이유를 대며 인정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정치적 판결이란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또 하나의 문제는 이 서류가 대학원 지원 시 필수제출 서류가 아니었고 당시 연세대가 충원률 미달이었다는 것이다.

    모든 지원자가 합격하고도 모자랐기 때문에 지원서만 내도 통과되는 상황이었음에도 서류를 낸 이유는 당시 조 군이 직접 낸 지원서를 보니 휑해보여서 모친 정경심 교수가 더 써서 내도록 했기 때문이었다.

    아마도 자소서가 교수진들에겐 첫 인상이나 다름 없기 때문에, 자소서는 이렇게 쓰는 거다 라고 가르쳐주어야겠다는 의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면서 자소서 내용이 거짓이 아니란 걸 증명하기 위해 서류를 첨부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검찰과 법원은 이를 트집잡은 것이다.

    또 검찰은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 대학원 입학에 매달렸다고 주장하지만
    조원 군은 미국 태생으로 속지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미국에선 자동적으로 미국 국적이 부여된다.
    본래 미국 국적이 없었으나 입대를 앞두고 국적을 갈아 탄 스티브 유와는 경우가 다르다.

    따라서 병역대상자가 되기 전인 만 17세가 되는 해의 12월 31일까지 조원 군이 국적이탈신고를 하면 병역을 이행하지 않아도 됐기에 굳이 병역을 기피하고자 대학원 입학에 매달렸다는 검찰 측의 주장은 신뢰하기 어렵다.

    또한 조원 군이 조국 대표 내외가 미국 유학 중에 가져서 태어난 아들이란 점을 감안하면 '병역 기피 목적의 원정 출산'이라 단정할 수도 없다.

    조국 대표 내외가 했던 일이 정당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문제는 형평성이다.
    법원 앞에도 천칭의 여신 동상이 있듯이 법에는 무엇보다 '형평성'이 중요하다.

    하지만 검찰은 그 뒤로 모든 청소년, 청년들의 자소서의 허위 과장 여부를 수사해 재판에 넘기고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러니 조국 대표 일가에게만 가혹했고 그들에게만 다른 법이 적용됐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셈이다.

    조국 일가가 유죄면 그와 유사한 행태를 통해 입시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공직자들 모두가 같은 처벌을 받아야 하는데 유사한 의혹을 받는 나경원 의원과 한동훈 대표 등은 여전히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고 오히려 무혐의로 덮기 바빴다.

    법에 '형평성'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02750

    댓글 0

  • 29
    tradbred (@tradbred)
    2024-08-13 01:48
    또 다시 반복된 회전문 인사에 野 강력 비판
    신임 국방부장관에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 지명
    조하준 기자
    입력 2024.08.12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을 지명한 것에 이어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국가안보실장으로,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신설하는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각각 내정하면서 '회전문 인사' 논란이 또 다시 불거졌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주요 야당들은 즉각 혹평을 쏟아냈다.

    이 날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그 밖에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는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 인사 역시 기존 인사를 돌려막기한 것이기에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블랙요원’ 기밀유출 사건 및 사실상 군사동맹으로 평가받는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TSCF) 협력각서(MOC)에 국회의 비준 없이 서명해 논란을 일으킨 사람이었다.

    또한 김용현 경호처장은 이른바 '카이스트 입틀막 사건'과 강성희 전 의원 강제 퇴장 사건 등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을 뿐 아니라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된 인물이다.

    야당들은 즉각 혹평에 가까운 논평을 발표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이해식 수석대변인 명의로
    '김용현 경호처장의 국방부 장관 후보 지명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는 제목의 논평을 내어 발표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용현 후보자 지명에 대해 "회전문 인사의 극치이자 인사 만행"이라 비판하며 "국회의원과 카이스트 졸업생을 ‘입틀막’하면서까지 대통령의 심기 보좌에 힘썼던 경호처장을 국방부장관에 앉혔다"고 지적했다.

    또 이 수석대변인은
    "김용현 경호처장은 김규현 변호사가 공개한 녹취록을 통해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의 배후’로 지목된 인물"이라 강조하며
    "심지어 수사자료 회수가 이뤄지는 동안 이종섭 전 장관과 수차례 연락하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고 또한 온 국민이 묻고 있는 대통령실 전화번호 ‘02-800-7070’ 그 번호의 비밀을 감추고 있는 장본인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어느 때보다 안보 시국이 엄중한 지금, 수사 외압의 피의자로 입건되어도 모자랄 사람을 국방부 장관에 앉히겠다니 제정신인가?"라고 질타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순직해병 수사외압과 구명로비 의혹의 진상을 끝까지 은폐하겠다는 불통의 선언이자 특검을 바라는 국민에 대한 대통령의 ‘항명’"이라고 규정했다.

    조국혁신당 또한 김보협 수석대변인 명의로
    '국정을 운영할 능력이 안 되면 정권 내려놓고 술이나 실컷 드세요'
    란 다소 신랄한 제목의 논평을 통해 비판에 나섰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번 인사를 두고 "외교안보라인 인사에서 술 냄새가 난다"고 비꼬며 "이쯤 되면, 인사가 아니라 ‘폭탄 돌리기’, ‘카드빚 돌려막기’ 수준"이라 질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신원식 장관은 ‘블랙요원’ 기밀유출 사건과 ‘별들간 전쟁’으로 기강이 해이해진 정보사 문제로 당장 경질해야 할 사람"이며
    "김용현 경호처장은 순직 해병 수사외압 사건으로 특검의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이 ‘합리적 보수 인사’로 인재풀을 넓히면 국방부 장관과 경호처장 적임자를 찾을 수 있는데도 못 찾는 이유에 대해
    "끼리끼리, 서로 믿을 수 있는 ‘극우 친일 밀정 뉴라이트’ 범주에서만 찾다 보니,
    이 카드에서 빌린 돈, 저 카드빚 내서 막는 수준의 인사 참사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02743

    댓글 0

  • 29
    tradbred (@tradbred)
    2024-08-13 01:44
    해병대예비역연대, '임성근 구명 카페' 고소
    한동훈 향해, "앞으로 30일 더 기다리겠다" 최후 통첩
    조하준 기자
    입력 2024.08.12

    해병대예비역연대가 1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광주 광산갑)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을 목적으로 한 이른바 '채 상병 사건 원인 규명 카페' 회원들을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아울러 '제3자 추천 특검법'을 거론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도 30일 안에 정확히 답하라는 최후 통첩을 날렸다.

    해병대예비역연대의 법률대리인이자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일로 소속의 정구승 변호사는
    "해당 카페의 글과 댓글 대부분은 노골적으로 임성근 사단장의 입장에서 작성되어 매우 편파적이었을 뿐 아니라 그 내용이 매우 저열하거나 원색적인 비난으로 명예훼손에 해당하거나 모욕으로 분류될 수 있는 것들로 가득했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또 정 변호사는
    "충격적인 것은 카페의 글의 내용에 그치지 않는다.
    해당 카페 운영에 현직 검사가 관여한 것이 지난 청문회를 통해 확인됐다.
    문자로 임성근에게 자문을 하는 방식으로 국회의 청문회에 개입했던 해당 검사는 구용회 기자와 문자로 설전을 주고받고 그 내용을 카페에 업로드하며 구용회 기자를 반 협박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임성근 사단장이 해당 카페에 있는 논리를 그대로 받아들여 국회 및 법원에 대응했던 점을 감안하면 매우 충격적인 사실이라고 할 것이다.
    현직 검사가 국회의 업무와 법원의 재판에 개입한 것으로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고 하며 "임성근 사단장이 청문회에서 자인한 것처럼 해당 카페가 자연 발생한 것이 아니라 임 전 사단장의 지인이 개설하고 운영했던 것이 밝혀졌다"며 사안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뒤이어 기자회견에 나선 해병대예비역연대 정원철 회장은
    "해병대예비역연대를 만들고 채 상병 순직 및 수사 외압 진상규명을 위해 활동해온지 벌써 1년이 됐지만 채 상병 순직의 주범이 누군지 수사외압의 몸통이 누군지 밝혀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50일 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해병대 故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진실규명 해법으로 '제3자 추천 특검법' 추진을 제시했으나 50일이 지나도록 국민의힘이 감감 무소식인 점을 언급하며
    "채 상병의 생일에 참배해달란 외침을 외면하고 셀카 삼매경에 빠졌던 한동훈 대표의 모습이 채 상병 사건을 대하는 대표의 본 모습이었음을 깨닫는다"고 지적했다.

    또 정 회장은
    "해병대예비역연대는 한동훈 대표에게 경고한다.
    우리는 한 놈만 팬다.
    제3자 추천 채 상병 특검 추진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고 한 입으로 두 말 할 시 정치인 한동훈의 미래는 없을 것이다.
    이미 50일이 지났다. 앞으로 정확히 30일 더 기다리겠다"
    고 최후 통첩을 날렸다.

    정 회장은 문제의 카페에 대해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원들은 우리와 같은 뜻을 가진 곳인가 하여 정보를 수차례 확인한 바 일방적으로 임성근 사단장을 옹호하는 곳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채 상병 사건 원인 규명'이 아닌 '채 상병 사건 임성근 구명 카페'라 부름이 맞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카페는 임성근 사단장이 직접 변호사의 지인의 지인이 운영한다고 밝혔고 자신의 외사촌 박철완 검사가 해당 카페에 글을 썼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조카 임 씨도 해병대예비역연대 소셜 미디어에 잠입해 수시로 정보 수집을 하여 카페로 퍼나른 정황이 있으며 본인도 그 사실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이로써 이 카페는 임성근 사단장의 관계인이 운영 및 활동하였으며 확인된 친인척만 2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채 상병 순직 및 수사외압 사건에 주요 혐의자인 임성근 사단장은 자숙했어야 함에도 스스로 구명카페의 글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나아가 해병대예비역연대에 소개하며 "'귀한 정보'를 취득하여 활동에 옳은 판단을 하라"고 권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이런 친인척 및 관계인이 참여했다는 도덕적 문제 외에도 해당 카페엔 정원철 회장 본인에 대한 모욕 및 명예훼손 관련 게시글, 댓글이 45회에 달하며 해병대예비역연대 고문이자 월남전에 참전했던 유공자에게도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게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심지어 채 상병이 숨진 내성천 수색 당시 생존 장병 모친에게도 "양심을 팔지 말라", "돈의 노예가 된 듯하다"는 인면수심의 모욕성 글을 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그 카페 회원들이 자신을 향해서도 수시로 모욕적인 글과 댓글들을 게재했으며 "근거 없는 내용을 그럴싸하게 포장해 누구누구에 따르면, 정원철이 해병대 먹칠한다는 표현을 반복했고 비례대표 공천을 받기 위해서 정치를 하기 위해서 진상규명을 위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활동을 정치를 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은 바 없다.
    또한 비례대표 꿈꾼다는 등의 근거 없는 악의적 댓글 작성 시점은 지난 총선 당시 주요 정당 공천이 마무리된 때였으며 당시 저는 국민의힘 당원이기도 했다.
    댓글의 세부 표현 중 채 상병과 박정훈을 판다는 등 모멸적 발언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 밖에 그 카페 회원들이 정 회장 본인을 박정훈 대령의 친인척이라고 억지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자신은 박 대령과 친인척이 아니며 이 사건 전까지 그 사람이 누군지도 몰랐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이 채 상병 사건 진실규명을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해서도 "대한민국 해병대의 일원이자 무너져 내린 공의에 분개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그 뿐이다"고 일축했다.

    끝으로 수사 당국을 향해 "저에게 악의적인 댓글로 모욕 및 명예훼손한 자들을 엄벌해줄 것을 촉구하며, 임성근 친인척 및 관계자 참여 임성근 구명 카페에서 어떤 자들이 제게 그런 일을 조직적으로 벌였는지 만천하에 밝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하루 속히 채 상병 순직 및 수사외압의 진상이 규명되고 무고한 박정훈 대령의 명예회복이 이뤄지길 바랄 뿐"이란 말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02737

    댓글 0

  • 29
    tradbred (@tradbred)
    2024-08-13 01:28
    日 대지진 경보 발령됐는데도 수수방관하는 외교부
    英 외무부도 日 여행 자제 권고하는데 뭐하나?
    조하준 기자
    입력 2024.08.12

    중고나라 홈페이지에 올라온 일본 오사카 소재 유니버설스튜디오 입장권. 여행을 취소하면서 급하게 떨이로 내놓은 것들이다.(출처 : 중고나라 홈페이지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일본 기상청이 지난 8일 도쿄 남서쪽 시즈오카현 앞바다의 해저를 따라 규슈의 미야자키현까지 이어지는 ‘난카이 해구’에 대지진 경보를 발령하자 휴가철을 맞아 일본으로 여행을 가려고 계획했던 사람들의 취소가 줄을 잇고 있다.

    또한 일본 내에서도 소셜 미디어 등지에서 외국인들을 향해 일본 여행을 오지 말 것을 권고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방재용품 사재기에 들어가고 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외교부는 여행주의보를 발령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외무부조차도 11일 “일본 전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규모 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여행 자제를 권고한 것과 대비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일본에 여행온 외국인들 중 가장 많은 수가 한국인이란 점을 감안하면 외교부의 대응에 대해 아쉽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일본 큐슈의 미야자키현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뒤 태평양 연안 거대 지진인 ‘난카이 해곡 대지진’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이에 일본 기상청은 지난 8일 도쿄 남서쪽 시즈오카현 앞바다의 해저를 따라 규슈의 미야자키현까지 이어지는 ‘난카이 해구’에 대지진 경보를 발령했다.

    당시 큐슈 남부 해안과 인근 시코쿠 섬에서 최대 0.5m 높이의 쓰나미 파도가 감지됐지만, 현재는 쓰나미 경보는 해제된 상태다.
    기상청은 “난카이 해구는 100~200년 주기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는 지역”이라며 “시기를 특정할 수 없지만 대규모 지진에 이은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일본 공영방송 NHK은 일본 지진연구위원회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향후 30년 이내에 일본 전역에서 규모 8~9의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70~80%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이 난카이 해곡의 영향을 받는 곳에 고베, 오사카 등 일본 내 대도시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일본 내에선 서둘러 방재용품을 사재기하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주의보에 대해 "특정 기간에 반드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다고 알리는 것은 아니며 일주일 이내 규모 8급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0.5%"라며 사재기 등 동요는 금물이라고 당부했지만 불안감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 상태다.

    또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외국인들을 향해서도
    "거대한 지진이 올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며
    "일본인은 도망갈 방법이 없기 때문에 국내에 머무릅니다만, 일본 밖에 있는 분들은 일부러 여기에 오지 마십시오"
    라고 글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런 대지진 예고에 최근 엔화 환율이 급상승하면서 휴가를 맞아 일본으로 여행을 계획했다가 취소하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각 여행사에는 일본 여행 일정이 정상적으로 가능한지 확인하는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 여행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불안해서 여행 취소를 결정했다”거나
    “이번 주까지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왔다.

    중고나라에도 유니버셜스튜디오, 호텔양도, 교통패스 등이 줄줄이 올라오며 일본 여행 취소 움직임이 줄을 잇고 있다.

    또한 영국 외무부에서도 11일 “일본 전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규모 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그런데 정작 한국 외교부는 별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한국, 미국 등은 여행주의보를 발령하는 대신 현지에 거주 중인 자국민과 여행객에 대한 안전유의 공지만 내보낸 상태다.

    물론 지난 8일 일본 남서쪽 미야자기현에서 규모 7.1 강진 발생 이후 자국민에 대한 여행자제 권고 조치를 내린 건 영국이 처음이지만
    일본에 들어오는 외국인들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사람이 한국인이란 점을 감안하면 영국이 나서기 전에 우리 외교부가 먼저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02728

    댓글 0

  • 29
    tradbred (@tradbred)
    2024-08-13 01:24
    역풍 분 뉴라이트 독립기념관장 선임
    광복회 이어 독립운동가단체들도 광복절 기념식 불참
    조하준 기자
    입력 2024.08.12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 뉴라이트 성향의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에 대한 역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독립기념관장 취임에 반발해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을 선언한 광복회에 이어, 독립운동가 단체들도 잇따라 불참 의사를 밝히고 있다.

    독립유공자 단체들이 정부 초청 광복절 기념행사에 불참하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아울러 야당들 또한 광복절 경축식 불참을 선언했다.

    25개 독립운동가 선양 단체로 구성된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이 정부 주최 광복절 기념행사에 불참하기로 했다.
    광복회가 불참 선언을 한 지 하루 만에 다른 독립유공자 후손 단체들도 잇따라 불참을 선언한 것이다.

    독립유공자 단체들이 광복절 정부 공식 행사에 불참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새 독립기념관장에 임명된 '뉴라이트' 인사 김형석 관장이 사퇴하기 전까지 다른 정부 기념행사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다.
    민성진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 사무총장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광복절 앞두고 그런 인사를 임명했다는 것 자체는 '친일' 정권이라는 거를 자인하는 거밖에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떤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이거는 우리 뜻대로 그냥 밀고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10일 촛불집회에 발언을 한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기획실장이 전한 대로 이들은 백범기념관과 용산 효창공원에서 별도의 광복절 기념행사를 열고,
    행사 이후에는 인근 대통령실까지 행진을 예고했다.

    야당의 입장도 별반 다르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강유정 원내대변인 명의로
    '윤 대통령은 친일 반민족 행위를 중단하고 당장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철회하십시오!'
    란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며
    "만약 윤 대통령이 임명을 고집한다면 민주당은 광복회 뜻을 존중해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하고자 한다"며 "광복절을 일본의 종전기념일로 여기는 반민족 ‘일본 신민’과 함께 할 수는 없다"고 불참 의사를 밝혔다.

    조국혁신당 또한 9일 이규원 대변인의 명의로 발표한 '광복절에 이승만 찬양 다큐, 박민의 KBS는 NHK 한국지부인가'란 제목의 논평에서
    "8월 15일 정부 차원의 경축 행사에 불참한다"고 통보하며
    "친일·밀정 정권이 주최하는 행사에는 참여할 수 없다"
    고 강경한 입장을 발표했다.

    그 밖에 진보당 또한 9일 홍성규 수석대변인의 구두 브리핑에서
    "당 차원에서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도저히 참석할 수가 없다"고 불참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광복회를 비롯한 독립운동단체들을 사실상 쫓아낸, 진짜 주인들을 배제시킨 경축식이라는게 그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질타했다.

    그에 반해 국민의힘은 "민족의 독립을 이룬 날을 기념하고 국민통합의 정신을 이어가야 하는 날에 정쟁과 분열이 있어선 안 된다"며 야권에 행사 참석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편, 11일 본지 단독 보도로 독립기념관이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돌연 취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02671

    댓글 0

  • 29
    tradbred (@tradbred)
    2024-08-12 20:41
    [조하준의 직설] 민주당 분열시키려다 도리어 與 내분으로?
    조하준 기자
    입력 2024.08.12

    오는 광복절을 앞두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복권 대상에 오르는 문제로 정치권이 시끌벅적해지고 있다.
    갑작스런 김 전 지사 복권 소식에 대해 야권 지지층에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권을 방해하려는 얕은 노림수라고 비판하고 있다.
    아마도 그런 기대에서 김 전 지사 복권을 하려 할 가능성이 높겠지만 이상하게 기대와는 달리 국민의힘의 내분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11일 채널A가 단독 보도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복권과 관련해 반대하는 입장을 대통령실에 이미 전달했다고 전했다.
    채널A는 여권 관계자의 전언을 인용해 한 대표가 지난 8일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김 전 지사에 대한 복권 결정을 내리자 대통령실에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또 친한계 관계자와의 전화 인터뷰를 인용해 “물밑 통로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던 건 당내 여론을 당 대표로서 전달하는 책무가 있기 때문”이라며 “사면권은 대통령 고유 권한인 만큼 결정은 대통령이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친한계로 분류되는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도 어젯밤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김경수 전 지사의 태도를 지적하며 사면 반대 의사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이 갑자기 떠오른 것에 대해 최강욱 전 의원은 이 문제는 지난 초봄부터 거론됐던 것이라고 강성범TV에서 알렸다.
    그의 말에 따르면 국민의힘의 전략가들이 여의도에서 자신들끼리 논의를 했는데 그 때 나온 말이 이것이었다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나 하는 행태로 보아 도저히 다음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 유일한 방법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복권시키고 조국 대표 재판도 파기환송시켜서 이재명 대표의 경쟁자들, 적들을 많이 만들어서 분열시켜 옛날 3김 분열을 시키고 노태우가 대권을 차지했듯이 그렇게 해야 한다"

    필자 또한 최 전 의원의 지적에 동감한다.
    그렇지 않고서야 갑작스럽게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 문제가 떠들썩하게 거론될 이유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본인부터가 민주-진보 표심이 이재명 대표와 심상정 씨로 분열된 덕에 어부지리로 당선된 사람이 아니었던가?

    그런데 이상하게 본래의 의도와는 다르게 현재 돌아가는 양상을 보면 국민의힘의 내분을 더욱 조장하는 꼴이 되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즉, 국민의힘의 재집권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씨 간 갈등으로 진흙탕 싸움을 벌였던 것을 재현하는 것이 본래 의도였는데 도리어 윤·한 갈등 제2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그 이유를 자세히 풀어보면 이렇다.
    10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사면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국정원, 사이버사령부 댓글 사건 다수 연루자가 사면, 복권된 것과 형평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한 대표 측은 "민주주의 파괴 범죄를 반성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정치를 하라고 복권해주는 것에 공감하지 못하는 국민들이 많을 것"이라며 들이받았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때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많은 이들이 '약속대련'이라 의심했던 윤·한 갈등은 실제론 약속대련이 아닌 실제 갈등이었던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한동훈 대표의 '댓글팀 가동 의혹'을 유포한 최초 진원지는 대통령실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러므로 더 이상 약속대련이라 보기 어렵다.

    또 헬마우스 임경빈 씨가 사장남천동에서 최근 전한 '썰'을 들어보면 한동훈 대표 측 인사들이 한 대표가 최근 자신감이 상승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하니 우선 전당대회 당시 대통령실 측에서 '댓글팀 가동 의혹'을 퍼뜨리며 노골적으로 떨구려 했지만 결선 투표 없이 원희룡, 나경원 두 후보를 찍어 누르고 당선된 것이 첫 번째 이유였다.

    두 번째는 그러한 경험을 토대로 한 대표가 느낀 것이 윤석열 대통령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지난 22대 총선 때도 사실 내부에서는 윤 대통령과 거리를 두고 내부에서 비판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지만 그 때는 한 대표가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스스로 깨달았다는 것이다.

    또 임경빈 씨는 한동훈 대표 측근들의 전언을 인용해 한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전형적인 '강약약강' 타입의 인물이라는 걸 읽었고 이 본질을 공략하는 방법을 알아냈다는 사실도 전했다.

    즉,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도 더 이상 과거처럼 '윤석열의 황태자'로서 대권 가도에 오를 방법은 없다는 걸 알고 '새로운 길'을 찾아냈다는 것이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 문제가 본래는 민주당의 분열을 노리고 기획한 것이었으나 엉뚱하게 국민의힘의 내분으로 번져가는 이유가 바로 한동훈 대표가 찾았다는 그 '새로운 길' 때문이다.

    '윤석열의 황태자'가 아닌 '윤석열을 대신해 진짜 보수 진영을 살릴 구원투수'라는 이미지 메이킹을 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고 그러기 위해선 이젠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야 했다.

    이렇게 되니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서로 사인이 맞지 않은 채 꼬이는 모습을 보이며 충돌하게 된 것이라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물론 그 '차별화'라는 것도 조금 걸러들을 필요는 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 윤석열 정부의 치부가 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 엄호하면서 이번 김경수 전 지사 복권 문제와 같은 '사소한' 부분에서 반대 의견을 내는 등의 모습을 보일 것이다.

    하지만 국민 대다수는 지금 윤석열 정부가 자신들이 내세운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리고 법치를 파괴한 것에는 법무부장관이었던 한동훈 대표의 책임도 매우 크다고 생각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고발이 들어간지 몇 년이 지나도록 검찰은 계속 뭉개고 있었는데 한동훈 대표에게 그 책임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런데 이런 얕은 수로 어정쩡하게 차별화를 시도한다고 해서 과연 국민들이 지지해줄 것인지 모르겠다.
    이에 대해 유시민 작가 또한 7일 매불쇼에서 날카롭게 지적한 바 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가 바닥이고 더더욱 이제 지하실로 갈 것이다. 그러면 이걸 계속 추종해서 같이 업고 안고 이렇게 가면 다 같이 죽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유 작가는 "이래서 요즘 조중동이 갈라서라고 막 선동을 한다. 약속대련이라도 하라고. 하지만 갈라서면 그럼 분열이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안 그래도 이준석 당 따로 나가 있고 당 내에서도 유승민 이런 쪽들은 다 비주류로 빠져 가지고 지금 삐져 있고. 그 다음에 조중동을 비롯한 언론과도 거의 한몸이었는데 지금은 이제 우호적이고 건설적인 비판을 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 작가는 "그런데 윤 대통령이 안 받아들인다. 이 판국에서 한동훈-윤석열이 또 갈라선다. 그러면 이게 보수 진영이 진짜 사분오열 되는 것이다. 분열해서는 전국 선거를 못 이긴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제 윤과 한이 갈라서서 죽기 살기로 싸우면 그러다가 죽는 거고. 둘이 뭉쳐서 가면 껴안고 죽는 거다"고 덧붙였다.

    즉,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결사옹위하면 같이 순장을 당하는 꼴이 되고 그렇다고 칼을 들이대면 서로 칼싸움을 하다 죽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좀 더 쉽게 말하면 "어차피 국민의힘은 재집권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물론 너무 낙관적인 분석이라 해석할 수도 있지만 현재 추세가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도 부정하기 어렵다.

    이미 윤석열 대통령은 자력으로 지지율을 상승할 동력을 완전히 잃은 상태이고
    그나마 남은 지지율 또한 스스로 갉아먹고 있다.

    재집권을 하는 것에 있어 대통령의 지지율도 하나의 상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민의힘 입장에선 핸디캡이 될 수밖에 없다.
    여러 모로 딜레마에 빠진 상황인데 과연 이들이 이 난국을 타개할 역량이 있는지는 미지수다.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02667

    댓글 0

  • 29
    tradbred (@tradbred)
    2024-08-12 20:34
    [조동욱의 과학 칼럼] 커피, 제발 적당량을 마시자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생체신호분석전문가·한국산학연협회장
    김종혁 기자
    입력 2024.08.12

    오늘날 현대 사회에서 여가 생활시간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사람들은 잦은 커피타임을 갖고 있으며 이로 인해 커피의 섭취량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날로 늘어나는 커피 섭취량과 같이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 섭취량 또한 날로 증가 하고 있다.

    사실 카페인은 코코아나 커피열매에 들어 있는 알칼로이드 화합물 중에 nitrogen(질소를 포함하는 물질)성분으로 주로 커피, 초콜릿, 녹차, 홍차, 두통약, 각종 드링크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카페인은 미약하긴 하나 필로폰의 주성분인 암페타민처럼 중추신경계와 교감신경계를 자극하는 일종의 중추신경자극의 효능이 있다.

    알칼로이드는 신경조직이나 심장근육, 호흡기조직의 흥분시키기도 하고 이뇨장애나 피로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카페인은 체내에서 칼슘과 철분의 흡수성을 떨어뜨려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골다공증을 일으키거나 빈혈을 일으킬 수 있고, 위산분비를 촉진시켜 위궤양이나 위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때문에 빈속에 카페인이 든 음료를 마시 것은 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커피 한잔에 들어 있는 카페인 함량은 평균 100㎎ 정도인데 요즘 하루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카페인을 적당량 섭취 하게 되면 뇌세포가 활동을 할 때 분비하는 아데노신 수용체라는 것이 있다.
    아데노신 수용체에 아데노신이 반응하면 피로감을 느끼고 졸리고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카페인이 섭취 되면서 아데노신 수용체에 카페인이 반응해서 아데노신이 반응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졸리지 않게 되는데 어느 정도의 피로와 졸음을 방지해주는 작용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카페인을 과다 복용 하면 절대 안 된다.

    오늘은 카페인의 섭취량에 따른 음성의 변화를 통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해 보기로 한다.

    피실험자는 20대 초반의 건강한 남성 10명으로 구성 하였으며,
    밀폐된 공간에서 동일한 녹음기로 동일한 거리에서 목소리를 녹음하여 분석 하였다. C₈H10O2N4 섭취량에 따라 음성을 녹음하기 위해 한잔에 C₈H10O2N4 함유량이 250mg인 자판기 블랙커피를 사용하여 섭취전, 250mg섭취 후 음성, 500mg섭취 후 음성, 750mg섭취 후 음성, 1000mg섭취 후 음성을 녹음하여 분석 하였다.

    그리고 C₈H10O2N4 섭취량을 누적하기 위하여 250mg을 섭취후 음성을 녹음하고 바로 다시 250mg을 섭취하여 누적 시켰다.
    여러 음성 분석 요소가 있지만 칼럼 특성 상 ㅈ;면의 제약이 있음으로 단위시간 안의 발음에서 성대의 진동변화율을 나타내는 Jitter와 조음기관의 열고 닫힘으로 인한 인체내의 공명음인 Formant 값만을 분석하여 실험을 하였다.
    두 경우 모두 수치가 높을수록 좋지 않다.


    카페인 섭취량에 따른 지터밗의 변화표. 자료=조동욱/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사


    위의 은 카페인의 섭취 전과 각각 250mg, 500mg, 750mg, 1000mg을 섭취한 후 음성의 Jitter값의 변화를 나타낸 표이다.
    그 결과 카페인을 250mg 섭취한 후 음성이 섭취 전 음성 보다 90%가 값이 상승하였다. 그리고 500mg을 섭취 후 음성은 250mg 섭취 후 음성보다 100% 값이 상승하였다.

    또한, 750mg 섭취 후 음성은 500mg 섭취 후 음성보다 100% 값이 감소하였다.
    마지막으로 1000mg 섭취 후 음성은 750mg 섭취 후 음성보다 100% 값이 감소하였다.

    결과적으로 피실험자의 90%가 카페인을 250mg, 500mg을 섭취 하였을 때는 값이 증가 하다가 750mg, 1000mg을 섭취 한 후에는 값이 감소하였다.

    이는 처음 카페인을 250mg, 500mg을 섭취할 때 상당량이 아닌 관계로 그대로 이것이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만 750mg, 1000mg로 섭취량을 늘려 나가면 인체가 이를 비상상태(?)로 여겨 적극 대응하게 되어 그 수치 값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 된다.


    카페인 섭취량에 따른 포맨트3 값의 변화표. 자료=조동욱/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위의 는 카페인의 섭취 전과 각각 250mg, 500mg, 750mg, 1000mg을 섭취한 후 음성의 Formant3 값의 변화를 나타낸 표이다.

    그 결과 카페인을 250mg 섭취한 후 음성이 섭취 전 음성 보다 100%가 값이 상승하였다.
    그리고 500mg을 섭취 후 음성은 250mg 섭취 후 음성보다 100% 값이 감소하였다. 750mg 섭취 후 음성은 500mg 섭취 후 음성보다 100% 값이 증가하였고,
    마지막으로 1000mg 섭취 후 음성은 750mg 섭취 후 음성보다 100% 값이 감소하였다.

    결과적으로 피실험자의 100%가 카페인을 250mg 섭취 하였을 때는 값이 증가 하다가 500mg 섭취 하였을 때는 값이 감소하고, 750mg을 섭취 한 후에는 값은 증가하였다. 그리고 1000mg을 섭취한 후의 값은 감소하였다.


    카페인 섭취량에 따른 포맨트4 값의 변화표. 자료=조동욱/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위의 은 카페인의 섭취 전과 각각 250mg, 500mg, 750mg, 1000mg을 섭취한 후 음성의 Formant4 값의 변화를 나타낸 표이다.
    그 결과 C₈H10O2N4을 250mg 섭취한 후 음성이 섭취 전 음성 보다 100%가 값이 상승하였다.
    그리고 500mg을 섭취 후 음성은 250mg 섭취 후 음성보다 100% 값이 상승하였다. 또한, 750mg 섭취 후 음성은 500mg 섭취 후 음성보다 100% 값이 감소하였다.
    마지막으로 1000mg 섭취 후 음성은 750mg 섭취 후 음성보다 100% 값이 감소하였다.

    결과적으로 피실험자의 90%가 카페인을 250mg, 500mg을 섭취 하였을 때는 값이 증가 하다가 750mg, 1000mg을 섭취 한 후에는 값이 감소하였다.

    인체는 적당량이 들어 왔을 때는 대응을 안 하지만 과다한 량이 들어 왔을 때는 적극 대응하여 인체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고자 자동적으로 움직인다.
    그러나 그 이상이 들어오면 포기(?)인지 대응 능력을 넘어선 것인지 모르겠지만 무방비상태(?)로 돌입한다.

    커피도 술과 마찬가지로 적당량을 마셔야 한다.
    커피숍이 얼마나 많은 지 모른다.
    적당량을 마시자.

    중국갔을 때가 기억난다.
    술을 권하는데 정말 작은 잔으로 술을 준다.
    그런데 식사 장소에서 나올 때는 거의 필름이 끊어진다.
    작은 량이 시간 인터벌을 두고 들어오니까 인체가 대응을 안 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그것이 그대로 누적된 결과이다.

    아무튼 술이나 커피나 절제하자.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02681

    댓글 0

  • 29
    tradbred (@tradbred)
    2024-08-12 19:40
    “MB·박근혜 때도 안 이래”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언론 쓴소리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 김형석 관장 임명 강행
    임명 직후엔 친일파 명예회복 작업 시사
    동아·한겨레·경향·한국 비판 사설… MBC 클로징멘트 통해 비판
    기자명 금준경 기자
    입력 2024.08.11

    정부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강행한 가운데 언론 등의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지난 8일 취임 첫날 “잘못된 기술에 의해 억울하게 친일 인사로 매도되는 분들이 있으면 안 된다”고 밝히자
    한겨레는 지난 10일 사설을 통해 반발했다.

    한겨레는 “첫날부터 독립기념관을 친일파들을 명예회복시키기 위한 ‘도구’로 쓰겠다는 의도를 숨기지 않은 것”이라며 “너무나 부적절한 역사 인식을 가진 김 관장은 스스로 부끄러움을 알고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한겨레는 “윤석열 대통령도 정부 산하 역사 관련 기관에 왜 이런 ‘부적격 인사’를 거듭 임명하는지 국민 앞에 소상히 설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한겨레는 “독립기념관은 머잖아 친일파 명예회복위원회가 될 것이다. 이명박·박근혜 정권도 이렇게까지 하진 않았다”고 했다.

    한국일보는 11일(온라인판 기준) 논설위원 칼럼을 통해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에 분노한 국민들이 낸 500억여 원 성금으로 1987년 개관한 곳이 독립기념관”이라며
    “그 수장에 임시정부 역사를 부정하는 뉴라이트 인사를 앉혀야 하는 이유를 주인인 국민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형석 관장은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이 제기된 인사다.
    친일 과거사 청산 작업을 부정하고 1948년 건국절을 주장해 임시정부를 부정한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앞서 다른 신문들도 임명을 전후해 비판 사설을 냈다.
    경향신문은 지난 8일 사설을 통해 독립기념관장뿐 아니라 다른 기관에도 비슷한 역사관을 가진 인사들이 선임된 점을 지적하며 “윤석열 정부에 뉴라이트가 포진하면서 또 한 번 노골적인 역사 왜곡과 국론 갈등이 일어날까봐 우려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역사를 축소·왜곡하려는 반역사적 인사를 멈춰야 한다”고 했다.

    보수성향 신문 가운데선 동아일보가 지난 8일 사설을 냈다.
    동아일보는 “학자로서, 사회단체 활동가로서 김 관장의 소신과 학문의 자유는 존중받아야 한다”면서도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독립기념관 수장 인선을 놓고 정부와 광복회가 갈등을 빚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건 유감”이라고 했다.
    동아일보는 정부를 가리켜 “굳이 ‘역사에 정치를 끌어들이려는 의도’라는 반발을 사며 논란을 자초했어야 했나”라고 지적했다.

    한국일보는 지난 7일 사설에서 “책임자에 독립운동의 뜻을 높이지는 못할망정 이를 폄훼하는 인사가 임명된다면 반역사적 조치가 아닐 수 없다”며 “독립기념관장 인사마저 이념전쟁의 자리로 만드는 것은 정치의 퇴행”이라고 비판했다.


    방송에선 MBC가 직접적으로 비판 목소리를 냈다.

    조현용 앵커는 지난 7일 MBC ‘뉴스데스크’ 클로징멘트를 통해
    “독립운동의 근거를 무력화하고 일제의 강점을 합법화시키려 한다는 이들, 또 민주이념을 폄훼한다는 이들이 자꾸 중요한 자리에 임명되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선을 넘고 정말로 아예 그 선을 지워버리려 한다면, 그게 바로 최근 일부 정치인이 말하는 위헌적인 일 아닐까요”라고 했다.

    한편 오는 15일 열리는 광복절 경축식에 광복회와 야당이 잇따라 불참 입장을 밝혔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1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이 임명을 고집한다면 민주당은 광복회 뜻을 존중해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하고자 한다”고 했다.

    앞서 조국혁신당과 진보당도 광복철 경축식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광복회는 김형석 관장 임명에 반발하며 “대통령실이 건국절 제정 추진을 포기하지 않는 한 광복절 경축식 참석도 무의미하다”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0136

    댓글 0

  • 29
    tradbred (@tradbred)
    2024-08-12 19:35
    이스라엘 비판이 유대인 혐오라는 거짓말 [독서일기]
    〈이스라엘의 가자 학살〉
    질베르 아슈카르 지음 팔레스타인 평화 연대 옮김
    리시올 펴냄
    장정일 (소설가)
    입력 2024.08.10
    호수 881

    2023년 10월7일, ‘하마스’로 약칭되는 이슬람 저항 운동(Islamic Resistance Movement)이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개시했다.

    이스라엘은 이 사건에 이스라엘판 ‘진주만 기습(1941)’ 또는 ‘9·11(2001)’이라는 의미를 붙이고 팔레스타인인의 저항을 ‘전쟁범죄화’하는 선전전을 펼쳤다.

    세 사례는 비슷해 보이지만, 군국주의 국가 일본과 이슬람 국제 무장세력 알카에다에 일격을 당했던 미국은, 팔레스타인인의 씨를 말리겠다는 이스라엘과 달리, 일본인이나 아랍계 무슬림을 지구상에서 말살하려 한 인종주의 국가가 아니었다.

    질베르 아슈카르가 〈이스라엘의 가자 학살〉(리시올, 2024)에 쓴 것처럼,
    알아크사 홍수 작전에 딱 들어맞는 역사적 사례는 바르샤바 게토 봉기(1943)다.
    폴란드를 점령한 나치는 바르샤바에 유대인 강제수용 구역을 만들었고, 그곳에 갇힌 유대인은 생존의 수단으로 봉기를 선택했다.

    알아크사 홍수 작전 직후, 서구의 여러 정부는 이스라엘에 아부했다.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 런던의 의회, 파리의 에펠탑, 워싱턴 백악관에 이스라엘 국기가 내걸렸다.

    세계 곳곳의 민중은 이스라엘의 선전전에 넘어가지 않았다.

    2024년 1월13일 국제 행동의 날에 45개국 121개 도시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시위가 열렸고, 런던과 워싱턴에서는 각기 시민 50만명과 40만명이 모였다.
    이때 이스라엘과 친이스라엘 서구 정부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말살 정책을 비판하는 이들을 반유대주의로 몰았다.

    이스라엘의 무차별 폭격이 시작되면서 이스라엘 규탄 성명을 낸 하버드 대학 학생들은 ‘유대인 혐오’라는 공격에 시달렸고, 서울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가 열리자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은 이를 유대인 혐오 집회라고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

    ‘유대인 혐오’는 홀로코스트와 연동되기 때문에 이스라엘 정부는 ‘이스라엘 비판은 곧 유대인 혐오’라는 편리한 논리를 휘두른다.

    하지만 나치에 살해당한 600만 홀로코스트 희생자와 지난 75년 동안 팔레스타인인을 체계적으로 인종 청소해온 이스라엘 국가는 같은 희생자가 아니다.

    홀로코스트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서 자행하고 있는 범죄를 용인해주는 면죄부가 되었다.
    여기에 속지 마세요.

    이스라엘의 건국이념인 시오니즘은 무엇보다도 유대인이 다른 인종과 공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데, 이 신념은 역설적이게도 나치가 유대인을 말살하려 했던 이유와 통한다.
    시오니스트는 나치다.

    팔레스타인을 유대인에게 할양하자는 발상은 1917년, 당시의 영국 외무장관 아서 밸푸어의 구상에서 비롯되었다.
    영국 제국주의자들은 유대인에게 온정적이어서라기보다는 자국에 대한 아랍인의 저항을 유대인에게 돌리기 위해 팔레스타인에 유대 국가를 설립하는 묘안을 냈다(유대 국가를 영국의 ‘경비견’으로 삼을 생각이었죠).

    시오니스트들은 이 구상을 반겼으나 유럽 각지의 유대인은 팔레스타인으로의 귀향을 유배나 같이 여겼다.
    상황이 바뀐 것은 1933년 독일에서 나치가 권력을 잡고 미국과 영국 등의 나라에 차별적인 이민법이 제정되면서부터다.
    독일을 비롯한 이웃 나라의 유대인은 팔레스타인 말고는 갈 곳이 없었다.

    가자는 이스라엘 영토인 적 없어

    이스라엘은 홀로코스트라는 숭고한 희생 위에 건국되었다고 말하지만
    이것은 ‘야훼’도 구토를 일으킬 거짓말이다.

    이스라엘은 1948년 5월14일 건국을 선포하고,
    그 이튿날인 5월15일 팔레스타인에 살고 있던 아랍인 130만명 중 1만1000명 이상을 살해하고 75만명을 자신들이 정한 국경선 밖으로 추방했다(이들이 흩어져 모인 곳이 이집트 국경의 가자와 요르단 국경의 서안이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이날을 ‘나크바(대재앙)’라고 불러요.


    이스라엘 지지자들에 의해 ‘반유대주의 소설’로 낙인찍힌 아다니아 쉬블리의 〈사소한 일〉(강, 2023)에는 나크바 이듬해인 1949년, 이집트와 국경을 맞댄 라파(가자의 남쪽 끝)를 경계하는 임무를 맡은 이스라엘 군 장교가 나온다.

    베두인 소녀를 강..간하고 살해하기도 한 그는 부하들에게 이런 연설을 한다.

    “지금은 잠입자들과 한 줌의 베두인들, 낙타를 빼고는 아무것도 없어 황무지처럼 보이는 이 땅이 실은 우리 선조들이 수천 년 전에 지나갔던 곳이다.
    그러니 그 누구도 이 지역에 대한 권리를 우리보다 더 가진 사람은 없다.
    우리는 이 넓은 지역을 지금처럼 황폐한 무인 지역으로 놔두지 않고, 꽃이 피고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드는 일에 온 힘을 쏟을 것이다.”

    두 페이지가 넘는 장교의 연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도 안 맞는다.

    팔레스타인은 어떤 국가의 주권도 미치지 않는 무주지(無主地)도, 사람도 식물도 살 수 없는 황무지도, 문화가 없는 땅도 아니었다.

    게다가 저 장교는 가자가 자기 선조의 땅이었다고 말하는데,
    그 근거는 이스라엘 극우 인사들(시오니스트)이 주워섬기는 ‘대(大)이스라엘’ 사관이다.

    시오니스트들은 다윗왕이 다스렸던 이스라엘 왕국의 영역이 사우디아라비아 반도를 제외한 중동 전체였다고 주장한다(시오니스트의 영토 야욕은 당분간 그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가자는 한 번도 이스라엘 왕국에 속한 적이 없답니다.

    라시드 할리디의 〈팔레스타인 100년 전쟁〉(열린책들, 2021)에서 유대인 정착자들이 팔레스타인으로 건너오기 시작하던 초창기부터 기록된 여러 자료는 시오니스트들이 만들어놓은 대중적 신화와 정면으로 충돌한다고 말한다.

    “대중적 신화는 팔레스타인인이 존재하지 않았거나 집단적 의식이 부재했다는 전제 위에 서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팔레스타인 정체성과 민족주의는 최근 들어 유대인의 민족자결에 대한 터무니없는 반대로 표현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시각이 팽배해 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정체성은 근대의 정치적 시온주의와 거의 정확히 동시에 나타났다. 반유대주의가 시온주의에 기름을 부은 것처럼, 시온주의의 위협 역시 이런 자극들 중 하나에 불과했다.”

    1937년 10월부터 2년 동안, 영국군과 시오니스트 민병대가 힘을 합쳐 간신히 진압했던 팔레스타인인들의 무장봉기가 그것을 입증한다.

    〈사소한 일〉에 나오는 유대인 기록보관소 담당자는 시오니스트의 거짓말로 유명한 또 하나의 신화를 되풀이한다.
    건국 초기에 유대인 정착민들이 형편없는 무기와 병력으로 주변의 아랍인들과 싸웠다는 자랑이 그것이다.

    앞서 나온 반란이 참패하면서 팔레스타인인은 약체가 된 반면 유대인 정착민은 정예 군인으로 재탄생했다.

    “팔레스타인 반란이 진행되는 동안 시온주의 운동은 영국의 봉기 진압을 도와준 대가로 대량의 무기와 광범위한 훈련을 받으면서 승승장구했다.”

    시오니스트는 그 지역에서 가장 잘 훈련된 군대였다.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653

    댓글 0

    • 쪽지보내기
    • 로그방문